인터넷사에서 상품 추적 시스템 개발...올해 쇼핑몰 2백개 제휴 예상

중소형 쇼핑몰과 택배사들도 선진 물류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데이콤 EC사업부가 지난 7월 도입한 인터넷 택배서비스인 「이트랜스(eTrans)」는 쇼핑몰과 택배사를 첨단 물류시스템으로 연결해 주고 있다. 특히 다품종 소량 화물이 대부분인 중소형 쇼핑몰·통신판매 업체와 첨단 시설을 갖추지 못한 중소 택배사들도 별도의 큰비용 없이 데이콤의 첨단 EC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트랜스의 가장 큰 장점은 「상품추적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물건을 주문한 고객이나 물건을 발송한 쇼핑몰업체 양자 모두가 상품배달 경로를 인터넷상에서 추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택배에 관련된 고객의 문의나 항의에 응대하는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배달요청이 들어온 상품을 24시간내에 배달하면서도 비용은 전국어디나 3천원인 단일 체계로 이용할 수 있어 택배비용이 최고 50%까지 저렴하다. 제휴 쇼핑몰들은 절감된 택배비용으로 소비자에게 저렴한 쇼핑몰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상품추적서비스는 배달의 5단계를 거쳐 이뤄진다. 쇼핑몰에서 배달요청이 오면 발송지점에서 터미널로 물품이 옮겨진다. 옮겨진 물품은 제휴 택배사의 택배차량을 통해 도착지점으로 운송된다. 도착지점에서는 고객에게 물품을 전달한다. 각 단계마다 물품이 어디에 있고 다음 단계 예정시간을 인터넷에 보여준다.(그림 참조) 택배상품은 이트랜스 명의로 보험에 가입돼 있어 물건이 배달 도중 손상되거나 분실되더라도 보상받을 수 있다.◆ 첨단 물류정보화 구축제휴 쇼핑몰은 배달집계 결과와 시간대별 판매현황 및 일자·주간 단위의 판매분석자료를 제공받음으로써 다양한 경영전략을 펼칠 수 있다. 그외 전자지불서비스(eCredit), EDI서비스, 웹 지도 및 주소확인 서비스, 이메일·카드 등 부가서비스도 이트랜스에서 구현해 준다. 제휴 택배사도 고정적인 택배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첨단 물류정보화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정보화·영업·계약·수납·정산 등의 작업을 데이콤의 EC솔루션이 대신해주기 때문이다.현재 이트랜스의 제휴 택배사는 한서택배 및 KDL이다. 앞으로 5∼6개 업체와 제휴를 확대해 배달비용을 더욱 낮출 계획이다. 제휴 쇼핑몰업체는 골드뱅크, 용가리 캐릭터 판매로 유명한 한국GIB 등 1백여개에 달한다.데이콤 관계자는 『올해안에 5개 택배사들과 제휴를 맺고 제휴 쇼핑몰을 2백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하루 평균 2천건 이상의 택배를 통해 연내 15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트랜스를 이용하려면홈페이지(www.dacometrans.com)나 데이콤 기업EC사업팀(02-2220-7191∼3)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