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애널리스트 조언도 얻을수 있어.. 1만여개 금융사이트 연결까지

인터넷의 열기가 금융계에도 가득 퍼지면서 금융포탈사이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보통 포탈사이트 중에는 야후나 익사이트처럼 기본적으로 검색기능을 갖춘데다 날씨정보나 무료음성메일 서비스 등 온갖 부가기능이 있어 「인터넷 항해」를 시작하기 쉬운 웹사이트가 인기를 끈다. 하지만 적극적인 투자자들은 보다 전문화된 금융포탈사이트를 원하고 있다. 이들은 단지 직접 주문을 하거나 간단한 호가(quotes)를 얻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원하는 구체적인 금융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전문 금융포탈사이트의 등장으로 이제 투자자들은 월스트리트의 값비싼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도 거래·투자공간(station)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 호가, 차트, 최신시장소식, 연구조사, E-메일 그리고 자신의 애완견 사진도 한장 ….이 모든 것을 스크린 하나에 총집합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다음은 미국의 경제전문 격주간지인 포브스가 인터넷 특집판 최근호(9월13일자)에서 최고의 금융포탈사이트로 선정한 TOP 9사이트이다.◆ CYBERINVEST http://www.cyberinvest.com거대한 투자망과 같은 웹사이트다. 수천개의 금융사이트에 대한 간단한 평(review)을 볼 수 있고 인터넷의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링크시켜 놓았다. 주문형정보제공서비스(고객맞춤서비스:고객이 원하는 뉴스나 정보를 제공하는 것)는 없지만 워낙 방대한 연결망이 있어 서핑을 하다보면 보석같은 정보를 낚아챌 수 있다. 이 웹사이트에선 모건 스탠리 소속의 국제적인 애널리스트의 조언까지 얻을 수 있다.장점:방대한 링크망이 자랑이다. 또 글로벌 인베스팅(global investing)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한다.단점:고객맞춤 서비스가 없다. 초기화면을 제외하면 디자인이 떨어진다.◆ E-TRADE http://www.etrade.com주식거래에 열정을 쏟아붓고 싶다면 안성맞춤이다. 최신 시장동향은 물론 증권과 채권에 대해 연구조사도 할 수 있다. TheStreet.com이나 Briefing.com과 같은 투자전문사이트의 고급정보도 접할 수 있다. 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든 다음 「포트폴리오 & 마켓」란을 클릭하면 자신만의 뉴스와 디자인을 담을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다.장점:자신의 포트폴리오 창을 열어 주가 동향을 살피면서 동시에 웹서핑을 할 수 있다.단점:가장 좋은 서비스 몇개는 etrade 고객 전용이다.◆ INVESTORAMA http://www.investorama.com대개의 포탈사이트와는 다르게 주로 다른 웹사이트로 연결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만2천여개의 금융관련 웹사이트에 연결돼 있다. Investorama는 주식중개인 출신의 더그 걸라치의 작품이다. 산만하게 보이지만 의외로 잘 정리돼 있다. 「파워 서치」기능을 이용하면 즉시 수백개의 카테고리별 링크가 나와 있는 메뉴를 볼 수 있다. 증권시세표도 제공된다.장점:「파워서치」 기능을 개인 홈페이지에 연결시킬 수 있다.단점:가끔 엉터리 정보로 가득찬 사이트에 연결되기도 한다.◆ MONEYCENTRAL INVESTOR http://investor.msn.com언뜻 보면 별다른 금융 정보가 눈에 띄지 않는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네트웍(msn)이 여러 대형 온라인 브로커들과 연결,최신 포트폴리오를 모두 볼 수 있다. 따라서 복수의 계좌(account)를 효율적으로 한자리에 모을 수 있다. 또 구성(짜임새)이 탄탄하다.장점:투자관련 용어를 설명해주는 마법사(wizard) 기능이 있다.단점:주가하락시 지수가 심리적 저항선 밑으로 떨어졌을 때 경보메시지를 보내는 e메일 서비스가 없는 점이 아쉽다.◆ MONEY FOOL http://www.fool.com깔끔하게 정리된 웹사이트에 금융관련 뉴스와 데이터가 잘 배합돼 있다. 무료 등록이 가능하며 자신의 구미에 맞게 웹사이트를 새로 단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원하는 다른 웹사이트에 링크할 수 있고 모틀리풀에서 마음에 드는 기능을 첨가해 자신만의 웹사이트를 꾸밀 수 있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메세지 보드」 기능도 매력포인트다.장점:「CEO재산이 얼마나 되나」 (ceo wealthmeter) 등 재미있는 서비스가 많다.단점:가끔 「정도가 지나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용어나 표현이 나온다. 또 바보같은 조언도 등장한다.◆ CHARLES SCHWAB http://www.myschwab.com대형브로커인 찰스슈왑은 99년 익사이트와 공동으로 고객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마이 슈왑」이란 코너는 계좌가 없이도 무수한 포트폴리오를 탐색할 수 있게 해준다. 매일 전문가들이 웹사이트에 등장,질문도 받는다. 크레딧 스위스나 퍼스트 보스턴 은행의 연구보고서도 볼 수 있다.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수천가지 종류의 펀드 프로파일을 쉽게 손에 넣을 수도 있다.장점:슈왑의 고객들은 이 웹사이트를 자신만의 훌륭한 홈페이지로 바꿀 수 있다. 계좌가 없어도 포트폴리오를 마음껏 트랙할 수 있다.단점:직접 거래를 하려면 우선 마이 슈왑 인터페이스를 떠나야 한다.◆ STOCK POINT http://www.stockpoint.com단순한 디자인에서 아름다움이 엿보이는 홈페이지를 가졌다. 산만하고 복잡한 웹사이트가 싫다면 추천할 만하다. 이용자친화적인 시장데이터, 차트, 심지어는 옵션의 가격까지 「클릭」 한번이면 얻을 수 있다. 실시간 주가시세표라든지 포트폴리오 탐색기(tracker)도 유용하다. 유명 투자상담가의 Q&A(질문과 대답)서비스도 제공된다.장점:심플하고 잘 정돈된 디자인으로 길을 잃고 헤매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단점:웹서핑 속도가 좀 느린 것이 흠이다. 또 「스톡 포인트 페이지」는 자신이 원하는 뉴스나 링크사이트로 채워놓을 수 없다.◆ STOCKSITE http://www.stocksite.com완전히 금융·시장 정보위주의 포탈사이트. 다른 포탈사이트처럼 검색엔진이나 기타 기능은 별로 없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에서 금융 뉴스를 받는 등 콘텐츠면에서 월등하다. 「주식고르기」칼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주식 종목을 소개한다. 초기화면의 밑에는 유용한 주식 시세표가 자리잡고 있다.장점:이 사이트에서 포트폴리오를 모니터하는데 유용하고 재미있는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심지어는 인터넷 투자자들을 위해 특별히 도안된 무료 웹브라우저가 있다.단점:포트폴리오와 주가 시세표를 자신이 원하는 식으로 꾸미기 힘들다.◆ WALLSTREET CITY http://www.wallstreetcity.com시장분석에 관한 한 최고다. 주식을 연구·조사하고 선별하는데 열성적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로이터 통신이 제공한 뉴스를 볼 수 있고 호가나 차트도 마련돼 있다. 월스트리트시티의 모회사인 텔레스캔(Telescan)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장점:다른 웹사이트로 이동할 필요없이 가장 마음에 드는 온라인 중개회사를 선택,거래할 수 있다.단점:산만하고 고객맞춤 서비스가 잘 되어 있지 않다. 괜찮은 정보는 유료다.◆ YAHOO FINANCE http://quote.yahoo.com가장 인기있는 금융포탈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여러가지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뉴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주소록,캘린더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이 모든 것을 「마이 야후」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장점:야후의 「회사 프로파일」(company profile)에 가면 원하는 회사의 홈페이지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단점:msn이나 월스트리트시티가 제공하는 것처럼 세세한 정보는 얻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