講談社 / 모리 마사아키 지음 / 236쪽 / 1998년/ ¥1,400

지도력 내지는 리더십에 관한 책은 여러권 나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좀 어렵고 딱딱한 것 또한 부정하기 힘들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유명한 프로야구 코치로 명성이 높다. 그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치적은 90년부터 94년까지 리그 5연패를 달성한 것을 들 수 있다.이는 전력이 평준화된 일본 야구계로서는 아주 이례적인 기록으로 받아들여진다. 저자의 다른 책으로는 <남자들은 솜씨가 없어도 되지 않을까 designtimesp=18942>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나 designtimesp=18943>가 있다.저자의 출신이 말하듯 이 책의 내용들은 체험에서 우러난 것이어서 아주 설득력이 높다. 저자는 1장에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리더와 그렇지 못한 리더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으며, 2장에서는 주위를 행복하게 하는 리더의 조건을 12가지 사례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3장에서는 어려운 시대를 강하게 살아가는 작전으로서의 리더십의 조건을, 4장에서는 이러한 리더십을 발휘했을 때 어려운 이 시대의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이 책은 본격적인 경영철학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다소 무게있는 책을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안될지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약점이 이 책의 강점으로 보인다. 간단한 체험 스토리를 쓰고 있지만 여기에는 삶의 진리가 들어 있다. 고도성장의 시대에는 뛰어난 엘리트가 빛을 발하지만 요즘처럼 정보화 사회에서는 색다른 리더가 필요한 시기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생활속에서 깨달은 리더의 원칙을 가지고 「색다른 리더」란 누구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50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인 모리 마사아키가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는 주위에 행복을 주는 리더는 어떤 리더인가라는 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