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보는 홍콩의 무협영화. 막강한 무술실력으로 불의에 맞서지만 곁에 있는 사람마다 죽게 되는 불행한 운명의 주인공 화영웅의 삶을 그렸다. 홍콩의 국민만화가인 마영성의 동명만화가 원작이다.무예고수 금오의 수제자로 입문하기 위해 집에 돌아온 화영웅은 부모의 주검을 발견한다. 영웅은 살인자들을 처단한 뒤 미국으로 도피한다. 미국에서 막노동꾼으로 끼니를 잇던 영웅은 살인누명을 뒤집어 쓴다. 그러나 사부가 보낸 가면무사의 도움으로 탈출하고 홍콩에서 건너온 연인 재유와 상봉한다. 그러나 사부 금오와의 결투에서 패한 일본무사가 영웅에게 복수의 칼날을 들이댄다.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낸 고수들의 결투장면이 현란하다. 영웅과 일본의 다섯 무사들이 벌이는 싸움, 영웅과 일본고수가 자유의 여신상을 무대로 펼치는 내공대결이 볼거리. 영웅의 사부인 금오와 일본고수가 빗줄기를 이용해 벌이는 운명의 한판이 백미다. 홍콩액션영화의 스타로 떠오른 정이건과 누드비디오로 관심을 끈 서기가 출연한다. 유위강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