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북스/384쪽/1999년/1만원

기업이 좋은 실적을 올리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원가절감,구조조정, 효율적인 의사관리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갖가지 경영전략도 따지고 보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스타 한 사람에 의해기업이 살고 죽을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굳이 기업을 따지지 않더라도 생활 주변에서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스포츠 경기를 보노라면 스타플레이어 한 사람이 침몰직전에 몰렸던 팀을 구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축구가그렇고 농구가 그러며 야구도 예외는 아니다. 각 팀들이 간판스타를 키우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런이유에서다.다시 기업 이야기로 돌아가자. 스타 사원 한 사람은 그 회사의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 그런데 만일 다수의 스타사원을 확보하고 있다면 어떨까. 그 기업은 아마 천하무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기업이 두뇌 노동자에게 투자하여 스타사원을 양산하여야 하며 그들의 생산성을 배가해야만 치열한 생존경쟁에서살아남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카네기멜론대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유명 컨설턴트인 저자는「지식경영인 시대인 21세기에 기업들은 다운사이징이다, 구조조정이다라고 외칠 것이 아니라 두뇌 노동자에게 투자하라」고주장하면서 「스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은 지적자본을 가진 스타사원군(群)을 얼마나 적절하게 양성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고도의 창의력과 이니셔티브, 지식네트워크로 무장하여 뛰어난 업무실적을 올리는 스타사원을 「골드칼라」라고 부른다.저자는 다른 한편으로 이 책에서 경이적인 생산성을 올린 스타사원들을 소개하면서 스타 사원이 지녀야 할 9가지 성공전략을제시한다.먼저 첫번째는 이니셔티브다. 이니셔티브란 일반적으로 용인된직무범위를 넘어서서 혹은 판에 박힌 일상의 업무에서 과감하게 탈피하여 새롭고 대담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그것을 동료들이나 전체 조직을 위하여 그런 아이디어들이 확실히 실행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을 말한다.두번째는 지식 네트워크다. 프로젝트 전반을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식 전문가들과 통하는믿음직한 통로를 개발하는 것이다. 지식을 필요한 사람들과 공유하게 되면 언제나 있게 마련인 지식의 부족을 최소화할 수있는 것이다.세번째는 자기관리기술이고, 네번째는 폭넓은 시각과 전망이다.전자는 시간과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기술로서 적극적으로 기회를 창출해내고 스스로 업무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을, 후자는 어떤 프로젝트나 문제를 큰 맥락에서 볼 수있는 능력을 말한다.이어 다섯번째는 리더를 보좌하는 능력이고, 여섯번째는 팀워크다. 리더를 보좌하는 능력은 목표와 과제, 방법에 대해서는독자적이고 비판적인 판단을 하면서도 조직의 성공을 위해서는자신을 낮추는 기술을 말하고, 팀워크는 목표수립, 집단적인 책임, 업무활동계획, 업무의 성취에 주인의식을 갖게 하는 능력을의미한다.이밖에 저자는 작은 리더십과 조직적 수완, 지도와 설득력을나머지 요소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