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동향 및 정책 / 특소세 11월 중순쯤 폐지빠르면 오는 11월 중순부터 TV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의가격이 평균 12%, 콜라 사이다 설탕 등 기호음료 가격은 평균 11.5%정도 하락할 전망. 이에 따라 특소세 폐지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11월 중순부터 소비자들은 특소세가 붙지 않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 듯. 특소세 폐지대상은 식음료품 중 청량·기호음료와설탕 등이며 가전제품 중에서는 TV VTR 냉장고 세탁기 오디오, 생활용품 가운데는 화장품 크리스탈 유리제품 피아노 대중스포츠 관련제품 등.◆ 산업 및 기업정책 / Y2K 대비, 한국이 최고한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Y2K에 가장 잘 대비하고 있는 국가로 평가.또 새해 들어 가장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분야는 병원으로 나타났고 세계 각국 중소기업들의 Y2K에 대한 대비가 대체로 미진한 것으로 확인. 한국의 경우 Y2K 준비활동이 뒤늦게 시작되긴 했으나 정부가 집중적으로 대비작업에 나서 주요 13개 분야에 있어 한국의 준비수준은 지난 8월말 기준 99.58%. 금융, 통신, 전력 등의 분야에서는최고수준이나 중소기업들의 Y2K 준비상황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고여객선 분야와 의료서비스 분야는 다소 우려되는 것으로 조사.◆ 한진, 5천4백16억원 추징국세청은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진종합건설 정석기업 등 한진그룹 계열 4개사와 조중훈 전 회장 등 사주일가가 모두 1조8백95억원의 소득을 탈루한 혐의를 밝혀 내고 이들에게 5천4백16억원의 세금을 추징키로. 이 세액은 단일세무조사로는 사상 최대규모.◆ 미국 / 통화정책, 긴축으로 급선회미 연준리(FRB)는 5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현행 5.25%로 유지키로 했으나 통화정책기조를 중립에서 긴축으로 급선회, 연내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 유럽 / 분트채 금리 최고치 기록유로지대 금리인상 우려로 유럽 기준채권인 10년 만기 분트채 금리가 4일 장중 한때 21개월래 최고치인 5.21%까지 상승. 한편 이처럼금리인상 전망이 분분한 요인은 유로지대 경제 상승세, 인플레 우려확산, ECB 관계자들의 인플레 상승 경고 발언 때문.◆ 아시아 / 중국,장외주식시장 설립 검토중국 정부는 최근 증시 거래 확대와 국영·민간기업의 신규 상장 촉진을 위해 미국 나스닥과 유사한 첨단기술 전문 장외시장의 설립을검토.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관련 법규 개정 및 신규 상장과 투자수요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선 기관투자가들의 활동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 일본 / 2차 내각 출범… 추경 편성착수일본 자민·자유·공명 3당의 2차 연립내각 발족과 관련, 각 분야에정통한 실무능력 중시 인사라는 평과는 달리 민간인 기용이 없어 지난 98년 7월 1차 내각 발족 당시의 참신성은 결여됐다는 견해가 지배적.내각 발족에 따라 오부치 총리는 2차 추경예산 편성에 착수,경기대책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나 당내 일부 파벌이 이번 인사에 강력 반발함에 따라 향후 정국운영이 순탄치 않을 전망.★ 2000년 한국경제... 6.4% 성장 예상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인 6.8%보다 높은 8.8%로수정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6.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한은은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0.8%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3.8%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올 하반기 이후에도빠른 경기상승세가 지속돼 GDP 성장률이 하반기 10.1%를 기록, 연간으로는 8.8%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한은은 특히 3/4분기 성장률이 11%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지난 90년 1/4분기(11.3%) 이후 최고치다.전철환 한은 총재는 『소비 및 설비투자가 호조를 지속하고 수출이꾸준히 늘어난데다 건설투자도 내년에는 증가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상수지는 흑자를 이어가겠지만 연간 흑자규모는 올해2백10억달러, 내년 86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한은은 예측했다.한은은 『해외수요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겠지만 내수호조 지속,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수입 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또 내년에는 비용과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도 커질 것으로 봤다. 올해 급등한 국제유가가 내년 중 국내 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인데다 임금 오름세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한은은 이밖에 엔화는 일본 경제의 회복,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확대 등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강세기조를 유지하다가 하반기들어 다소절하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