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ㆍ현대전자 등 모든 반도체 회사 시공 ... 수익 30억 예상

「댐식 경영」.반도체 클린룸과 의료시설 내장재 등 특수기능 내장재를 생산하는 삼우이엠씨(EMC)의 정규수 사장의 경영철학이다. 댐에 물을 채워놓고 필요할 때마다 물을 쓰듯 회사도 돈을비축해두었다가 꼭 필요한 시기에 써야 경영의 효율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경영 덕분에 삼우이엠씨는 IMF를 맞아 매출이 급락하는 와중에서도 그동안 비축한 현금의 이자수익으로 수익은 오히려 늘어날 수있었다. 댐식 경영으로 벌어들인 정사장은이제 「이천여자정보고등학교」의 이사장직도 겸하며 사업에서 벌어들인 돈을 교육에도적극 투자하고 있다.▶ 주요사업내용은.반도체 클린룸용 등 특수기능 내장재를 생산, 시공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산업의 경우생산기술과 장비도 중요하지만 생산환경을조성해주는 완벽한 공간도 매우 중요합니다.아무리 기술과 장비가 우수하더라도 먼지가나는 공장에선 좋은 품질의 반도체를 생산할수 없습니다. 따라서 먼지가 달라붙지 않고빨리 먼지를 없애주는 무정전 내장재는 반도체 생산에서 매우 중요한 시설재라 할 수 있습니다. 병원의 수술실에 설치되는 무균 내장재도 병원의 가장 중요한 시설로 간주되고있습니다. 고급인쇄실 등 공업용 크린룸에는 먼지를 없애주어야 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무진 내장재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삼우이엠씨의 사업강점은.품질의 우수성과 시공의 신속성입니다. 이미 반도체 클린룸용 내장재의 생산기술은 특허를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특히 짧은 시공능력은 경비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데 외국의 내장재를 사용할 경우 시공기간이 거의 2배 정도 길어집니다. 저희 회사는오랫동안 시공경험을 쌓아온 직원들이 많기때문에 시공기간과 원하는 설계대로 내장공사를 신속히 끝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경비를 절반 가까이 절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요 시공업체와 향후전망은.삼성전자 현대전자 현대(구 LG)반도체 아남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기업의 모든 공사를맡아왔습니다. 96년 반도체업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공사건수로는 연평균 9건으로 세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금액으로도 2억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둔데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자리였습니다. IMF 이후 반도체 경기를 비롯한 산업경기가 급격히 호전되고 있어 LCD를 비롯한 반도체시설의 확충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보입니다. 여기에 꼭 들어가야하는 저희 회사의 내장재의 판매도 함께 급증할 것입니다.▶ 기술력이 높다면 수출규모도 상당할텐데.87년 미국의 SSI사에 수출한 것을 계기로 해외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물론 영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동남아시아에도수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98년에는 세계적인 반도체 불황의 여파로 전혀 수출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올들어서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대대적인 반도체시설의 확장붐과 더불어 이미 5백만달러를 수출해 올해에는 6백만달러를 무난히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수출계약액만도 1천만달러가넘습니다.▶ 현재 추진하는 신규사업은.지난 9월에 미국의 실링플러스사로부터 곡선천장시스템에 관한 기술을 도입하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고도기술이 요구되는 기술이도입되면 돔형식의 천장이 설치되는 영종도공항 등 대형건설공사의 수주도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1월 15일부터 이 기술을이용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그동안돔 형태의 천장 내장재는 모두 수공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이번 기술의 도입을 계기로기계에 의한 대량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또한 실링 플러스사로부터 동남아시아에 대한 판권도 확보해 아시아에 대한 판매도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영실적은.지난 97년도 전체 매출액은 6백70억원이었습니다. 98년에는 IMF의 여파로 4백80억원으로줄어들었습니다. 매출은 줄었지만 대대적인구조조정과 경비절감에 힘입어 수익은 오히려 전년보다 호전, 19억5천만원을 기록했습니다. 99년에는 98년보다 20% 늘어난 5백50억원을 매출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수익목표도 25억원을 잡아놓고 있지만 30억원에 이를공산이 큽니다.▶ 주가에 대한 견해는현재 증시약세로 주가가 5천원대에 머물고있습니다.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수준입니다. 올해의 예상수익 25억원~30억원 정도에 이를 것을 감안할 때 적어도 주당 1만원정도는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반도체시설의 확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을 감안할 때 주당 1만5천원 정도까지 올라갈 수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회사는 / 특수 내외장재 도급 1순위반도체 클린룸 패널과 세라믹 외장재, 건물내 칸막이 등을 생산, 시공하는 특수 기능성내외장재 전문업체.78년 건축 내외장재 생산 및 설비전문기업으로 설립되어 반도체 생산을 위한 크린룸 패널 전문생산 업체로 성장했다. 건축물 내외장재 제조시설을 확보하고 주요 내외장재인클린룸용 S.G.P(Steel Gypsum Partition) 및무정전 복합패널, 알루미늄 외장패널 등을자체 생산해 국내외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특히 크린룸용 S.G.P 및 무정전 복합패널은시장수요의 거의 전량을 공급하고 있는 상태다. 이 회사는 외장업종에서 10년 연속 도급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건축 내외장재 부문은 삼성물산, SK건설, LG건설, 현대건설, 삼성중공업, 동양시멘트건설 등 대기업에 대한 매출비중이 높은 편이나, 건축자재업체의 경쟁격화로 이익률은 낮은 편이다.반도체 부문은 삼성전자, 현대전자, 현대(옛LG)반도체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반도체 경기 사이클 회복으로 국내 및 해외클린룸용 패널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매출및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최근 첨단 천장재인 곡선천장시스템(CurvedCeiling System) 기술을 미국의 실링 플러스(CEILING PLUS)사로부터 도입해 영종도 신공항, ASEM 호텔 등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의 소멕(SOMEC)사로부터 첨단 외장재생산 및 시공에 대한 기술도입을 추진하고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클린룸용 S.G.P 패널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에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기 위해 품질보증제도인 ISO 9001을 업계 최초로 획득하는 등 품질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내외장재 개별 생산 제품에 대한 KS인증및 미국시장 공략을 위하여 UL인증도 이미획득한 상태다.99년 하반기 이후 반도체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설비투자를 늘릴 계획을 세우고 그동안중단됐던 해외 클린룸 공사도 재개될 것으로보임에 따라 매출액도 올들어 크게 늘어날전망이다.매출구조는 클린룸용 칸막이의 매출이 60%로절대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무실 및 업무용건물 칸막이와 특수용도 패널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10월 26일과 12월 9일을 신주배정 기준일로 유·무상증자를 발표했다.유상증자는 24%, 무상증자는 10%로 배정되는데 유상신주발행가격은 시가대비 40% 할인된다. 증자가 무난히 이루어지면 자본금은 모두 48억원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