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동향 및 정책 / 한빛·조흥·서울은 주식 매각정부는 한빛, 조흥, 서울은행 등의 정부보유 주식지분을 2000년부터단계적으로 매각키로 방침을 확정. 정부는 한빛은행과 조흥은행의경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지분매각에 들어갈 예정이며 서울은행은경영을 정상화한 뒤 지분매각 등의 방법으로 출자대금을 회수할 예정.◆ 의보통합 연기2000년 1월로 예정됐던 지역·직장의료보험 통합이 오는 2000년 7월이후로 연기. 정부·여당은 직장·지역·공교(공무원.사립교직원) 3대 의료보험의 조직 통합을 내년 7월 이후로 늦추기로 결정.이와 함께 의료보험 재정도 2년간 한시적으로 분리해 운영키로 확정. 이는 직장인들이 의료보험을 통합할 경우 부담이 커진다는 점을들어 반발하고 있다는데 따른 것.◆ 산업 및 기업정책 / 정보화경영 인증제 실시중소기업 정보화경영의 척도가 될 인증제도가 2000년 7월부터 실시.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정보화경영체제에 대한 제3자 인증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인증에 필요한 표준 및 심사기준 개발에 착수. 정보화경영 인증제도는 정보화경영방침, 정보화 목표 및 추진프로그램,정보화 교육훈련, 정보화 시스템 개발 등을 심사해 인증서를 교부하는 제도. 인증획득 기업에게는 정책자금, 기술지원, 인력지원, 판로지원, 단체수의계약 등 정부의 각종 지원 시책에서 혜택이 주어질예정.◆ 미국 / 오사카 증권거래소와 제휴전미증권업협회(NASD)·소프트방크 연합이 오사카 증권거래소와 전면제휴를 위한 교섭을 추진, 현재 성사 단계에 있음이 확인. 이에따라 NASD 연합은 오사카 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 상장 5천여 종목을거래하고, 나스닥 시장에는 일본 신흥기업을 상장시킬 계획.◆ 유럽 / 정부부채, 2조마르크독일 연방통계청은 12일 92년 1조3천억마르크였던 정부부채가 99년2조3천억마르크를 기록할 예정이라는 충격적인 통계수치를 발표. 이는 국민 한 사람당 2만7천5백마르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정부의 경제정책이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돼야 할 것이라고강조.◆ 아시아 / 중국, 금리제도 개혁다이샹룽 중국인민은행 총재는 11일 통화공급을 보강하고 디플레를해소하기 위해 중국 금리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것이라고 발표.총재는 대출 및 시장금리 등에 대한 규제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히고점진적으로 위안화를 완전 태환 통화로 전환시킬 것임을 강조. 한편심도있는 개혁 추진이 WTO 가입의 선결 조건이라며 통화공급을 부양하고 물가 하락을 반전시키는 것이 금리개혁의 목적이라고 설명.◆ 일본 / 제로금리정책 고수일본은행은 13일 현행 제로금리정책을 고수하는 한편 금융완화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상환기간 1년 이내의 단기국채를 만기 보유 조건하에 매입을 단행하는 등의 금융정책을 제시. 일본은행은 이날 회의를 통해 경기의 개선 조짐이 확연한 가운데 엔고가 주춤한데다 주식시세도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현행 제로금리정책으로도 경기부양효과는 충분하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 기타 / 금리인상 바람직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13일 유로랜드의 금리가 적절한 수준이며 따라서 금리정책에 있어 즉각적인 변화는 필요하지 않다고강조. 반면 미국 증시 폭락이 세계 경제에 있어 재앙을 의미하지 않으나 연준리( FRB)가 경기 과열을 둔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취할 것을 촉구.★ 상장사 순익 12조7천억원... 사상 최대경기회복과 금리하락 등에 힘입어 올해 상장기업의 순이익은 12조7천억원을 웃돌아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순익규모는 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종전 최고였던 지난 95년의 9조9천억원보다 28%나 많은 수준이다.동원경제연구소는 7백48개 상장기업 중 관리대상기업 및 대우그룹계열사를 제외한 5백73개 기업을 대상으로 99년 및 2000 회계연도실적을 추정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올해 상장기업의매출은 4백98조4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소비 중심의 내수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며 반도체 경기 호전 및 엔화강세에 따른 수출증가가 핵심요인이라고 동원경제연구소는 설명했다. 순이익은 12조7천3백억원으로 지난97년과 98년 2년연속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동원경제연구소는 관측했다.동원경제연구소는 금리하락과 유상증자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환차익 발생, 구조조정에 따른 적자사업 정리 및인건비 감축 등이 배경이라고 풀이했다. 2000년 순이익은 올해보다배나 많은 24조3천억원으로 추정돼 한국경제가 본격적인 상승국면에접어든 것으로 동원경제연구소는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