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매출액 7억원 ... 업계 최초 코스닥등록 기업

항생제 대체제 및 기능성제제 전문제조업체인 (주)이지바이오시스템은 자랑거리가 한두가지가 아니다.우선 바이오텍(Bio-tech)분야에서는 국내 최초 코스닥 등록 업체로기록될 전망이다. 22일 수요예측을 실시, 11월말까지는 등록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88년 창사 이래 11년간 흑자행진을지속해 온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40%를 달성, 올해 매출 3백30억원, 경상이익 46억원을 자신하고 있다. 세계 최초 미생물발효공법에 의한 키토산 키토올리고당 함유 제품 등 다양한 기술개발은 거론하기 힘들 정도다. 뿐만 아니라 99년말부터는 무차입경영이 가능할 정도로 초우량 재무구조를가지고 있다. 1인당 연간 매출액 7억원은 제조업계 최고수준의 효율성을 대변한다.이지바이오시스템 지원철 사장(사진)은 『미래가치뿐만 아니라 현재가치도 높은 생명공학 벤처기업』이라는 한마디로 회사를 설명했다.특히 향후 3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생명공학분야에서 국내 경쟁상대가 거의 없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덧붙였다.이지바이오시스템은 부설기관인 생명자원연구소에서 개발한 키토산등의 고부가가치제품이 상용화되면서 항생제 대체 사료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99년 상반기 매출비중은 발효 및 가공제품이 44.9%,특수사료 및 기능성사료 26.1%, 첨가제 등이 29.0%를 점하고 있다.주간사인 동원증권은 코스닥협회등록법인의 동업종 평균부채비율(1백77.68%)보다 낮은 부채비율(95.31%: 등록후 부채비율)을 유지하는등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뿐만아니라 국내 사료업체의 90% 이상이 이지바이오시스템의 배합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등 신뢰가 두터운 것은 계산되지 않은 강점이라고 덧붙였다.지사장은 『작년부터 2001년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준비했었다』며 『요즘들어 코스닥시장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세금혜택 등 여러혜택을 받을 수 있어 코스닥시장으로 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지사장은 추가되는 자금을 부설 생명공학연구소 확충에 쓸 예정이라말했다. 또 바이오텍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캐나다 사스카츠완에설립한 합작회사에서 다양한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 덧붙였다.이지바이오시스템은 해외시장 개척, 기능성 축산물, 건강식품, 보조식품, 의약 화장품 등으로 영업을 확대해 2002년 매출 4백90억원,순이익 7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안정성에 바탕을 둔 수익성창출에 주력해 바이오텍을 통한 초일류생물자원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지사장이 밝힌 21세기 비전이다.★ 주가분석 / 공모가 2천원 '수익ㆍ안정성 겸비'주간사인 동원증권의 황찬 선임연구원은 이지바이오시스템의 적정주가를 5천원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부채비율이 97년 3백82%에서 98년 1백77%로 하락했고, 99년에는 실질적인 무차입 달성으로 60%까지낮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벤처기업으로는 드물게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겸비한 초우량기업이라는 말이다. 동원증권이 분석한 주당본질가치는 2천3백3원, 주당 자산가치는 1천2백96원, 주당 수익가치는 2천9백74원으로 희망 공모가액은 2천원이다. 황연구원은 올연말주가는 6천원내외, 내년 상반기 1만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