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가 발행하는 국채의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미재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채값이 올들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데도 여전히 국제금융시장에서 인기있는 상품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들어 2개월 연속 해외보유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 8월말 현재 1조2천억달러로 전체의3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를 나라별로 보면 일본이 8월말 현재 지난해말보다 2백93억달러많은 3천54억달러를 보유, 해외보유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일본은지금까지 미국채에 투자하고 있는 나라 가운데 보유액이 단 한번도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위와 3위는 영국과 독일로 각각 2천4백47억달러와 964억달러 어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어 중국과 OPEC가 5백1억달러와 4백65억달러로 4위와 5위를 차지했고 홍콩(4백61억달러), 프랑스(3백21억달러), 벨기에-룩셈부르크(3백14억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싱가포르(3백11억달러)와대만(2백90억달러)이 톱10에 진입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은 2백45억달러 규모의 미국채를 보유, 전체 14위를 기록했다. 전달인 7월보다 7억달러 늘어났지만 순위에서는 한단계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