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특히 경기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어디에 돈을 묻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물론 전체적으로는 주식투자에 몰리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띈다.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주식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제2의 주식시장인 코스닥시장이 연일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을 끌어당기는 상황이다.하지만 주식은 다른 투자수단에 비해 위험도가 높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올해 증권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1000포인트시대를 다시 열었지만 개인투자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오히려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도 이런 상황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주식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금융 쪽은 완전히 풀이 죽은 모습이다. 연 이자가 10%도 안되는 저금리시대를 맞아 저축보다는 주식 등 다른 투자수단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속출하면서 근래 보기 드문 약세를 보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앞으로 계속될 것 같지는 않다. 금리가 바닥을 확인한 후 조금씩이나마 오르고 있는데다 은행등 각 금융기관 역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는 등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부동산 시장 역시 제한적이나마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잠잠하던 부동산 시장으로도 투자자들의 발길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 사이클상 주식시장이 뜬 후 2년 정도 지나면 부동산 경기도 살아난다는 점을 감안해볼 때 내년의 부동산 경기는 분명히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IMF 직후 반짝했다가 최근 들어 다소 주춤했던 소자본 창업 분야도 뉴밀레니엄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크다. 업종에 따라 등락이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디어형 창업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주부들과 젊은층에서 소자본 창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업계 사람들에게 희망을 갖게 한다.지금 단계에서 앞으로 어느 재테크 수단이 유리할지는 장담하기 힘들다. 또 특정 분야를 지목해 그쪽에 집중 투자하라고 권하는 것도 많은 무리가 따른다. 경기 자체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힘든데다 주식 금융 부동산 창업 등의 장단점이 뚜렷하게 구별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돈을 은행에만 묻어놓으라고 말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주식에 전부를 걸라고 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다만 한가지 주식, 금융, 부동산, 창업을 통해 재테크를 제대로 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각 분야별로 어떤 장단점이 있고, 구체적인 투자테크닉은 어떻게 발휘해야 할지를 배울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국내 최고의 재테크 필자 4인의 투자비법을 싣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미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베스트셀러를 출간, 많은 인기를 끌었던 저자를 통해 그들만의 투자 노하우를 소개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어디에 투자할지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최고 인기 저자들의 투자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