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가 지난해 약 7.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2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경제가 1999년도에 7.1%의성장률을 이룰 것이라고 발표했다.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8조3천1백90만위안(약 1조20만달러)으로 전년과 대비해 7.1% 늘 것이라고 국가통계국은 밝혔다. 중국정부의 연초 목표 7%보다 0.1% 포인트 높은 수치다.한편 중국 사회과학원과 국가계획발전위원회는 최근 지난해 성장률을 국가통계청의 예측보다 낮은 7.6%와 7.3%로 각각 전망했다.중국경제가 이같은 성장률을 보인 것은 수출 신장이 가장 큰 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대외수출이 지난해 10월말 현재 6.1%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중국이 아시아 금융위기가 기승을 부리던 1997년 당시 수출이 전년에 비해 0.5% 증가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통계에서 나타난수치는 상당히 큰 폭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다.세계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궤도에 오른 것도 중국경제에 긍정적인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그 중 중국의 주요 수출시장인 아시아지역의 경제상황이 빠르게 안정국면으로 접어든 것이 결정적으로 수출호조를 불러 왔다.중국은 올 상반기중에 아시아 태평양 5개 개도국간 무역협정인 방콕협정에 가입할 예정이다. 정식가입은 제3라운드협상에서 결정된다.따라서 중국은 앞으로 WTO체제하에서 한국을 비롯한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라오스 등 회원국들과 공공연하게 특혜무역을 할수 있게 됐다.한편 사회과학원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7.5~8%로 전망했다.◆ 인터넷 기업 주식 가치평가 / 경제논리 적용시 승자는 ‘극소수’인터넷 관련 기업은 다른 업종과는 구별되는 고유한 경제논리에 의해 움직이며 이 논리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인터넷 주식시장에서의승자는 극소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해 12월21일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의 수석 투자전략가 마이클 모부신의 분석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그는 『수익 등의 기업가치를 토대로 한 전통적인 주식 평가 방법으로는 인터넷 관련 주식의 활황을 해석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대신 인터넷 기업간 상호 비교를 통해 분석해야 한다는 견해다. 그는이런 비교 방법을 사용, 인터넷 기업가치는 「지수법칙」을 나타낸다고 밝혔다.이 계산법에 따르면 가장 비싼 아메리카 온라인의 주가는 모부신이계산해낸 예측치의 92%, 2위인 야후는 91%, 4위 아마존닷컴은 64%,18위 프라이스라인닷컴은 101%라는 것이다. 그는 또 인터넷 기업이고유의 경제 논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사용자들은 잘 알려진 사이트에만 몰린다. 이용자가 많아지면 자금이 넉넉해진다. 현재 상위 0.1%의 사이트가 32%의 사용자를 점유하며 1%가 전체 사용자의 56%를, 10%가 82%를 차지하고 있다.★ 핫코너 / 필립모리스 '파산신청' 검토중세계 최대 담배제조업체인 필립 모리스사가 파산 신청을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현재 필립 모리스는 파산과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있지만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판결이 있은 직후 나타났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있다.플로리다주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담배회사들은 흡연 피해자들에게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하급법원의 판결에 간여하지 않기로결정한 바 있다.이 판결로 미국 담배회사들은 흡연 피해자들에게 최고 수천억 달러에 이르는 보상금을 지급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에 앞서 마이애미 지방법원은 지난해 7월 미국내 5대 담배 제조회사들이 질병을 야기하고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했으면서도 이같은 내용을 은폐했다고 판결했다.이달부터 배심원단이 산정하는 담배업계의 징벌적 보상금은 2천억~5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필립 모리스는 그동안 흡연과 질병과의 연계성을 줄곧 부인해 왔다.흡연 반대자들의 압력이 거세지자 주정부와 2년 이상 끌어온 분쟁을마무리짓기 위해 흡연이 폐암과 심장질환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수 있다고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공식 시인했었다.필립 모리스는 93~96년 사이 뉴욕주 의회의 금연 규정 강화 법안을막기 위해 의원들을 상대로 금품 공세를 펼친 사실이 뉴욕타임스에의해 밝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