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업계의 특징은 예비 창업자들이 대단히 신중해졌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 창업자는 남성에 비해 자금 규모 면이나 체력, 일과 가사를 병행해야 한다는 점 등에서 불리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여성 특유의 친화력이라는 큰 장점이 있어 업종 선택만 주의한다면 남성보다 더 성공할 수 있다.올해 새로 창업하고자 하는 여성은 투자자금이 많이 드는 유행업종보다 점포비용을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본업종을 고르는 것이 좋겠다. 그 중에서도 같은 여성 및 어린이를 상대하는 업종이 바람직하고, 손재주나 기술이 있다면 적성도 살리고 보람있게 일할 수 있어 좋다.어린이와 주부를 상대로 하는 업종 중에서는 ▲유명브랜드 제품을 할인판매하는 패션속옷 할인점(창업자금 2천만원) ▲밀레니엄 특수를 맞아 활황이 예상되는 출산용품할인점(2천5백만원) ▲1백% 위탁판매로 재고관리가 쉬운 패션양말전문점(3천만원) 등이 유망하다. 신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업종 중에서는 ▲도넛 완제품을 판매하는 도넛전문점(2천3백만원) ▲피카추 등 캐릭터들의 인기를 업고 급부상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점(2천만원)등이 추천할 만하다. 기술을 갖고 창업할 수 있는 업종으로는 ▲독특한 액세서리를 만들어 판매하는 맞춤액세서리(1천5백만원)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애견미용전문점(2천만원)이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꼽힌다.이와함께 1천만원 이내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무점포 업종으로는 ▲개인의 기념책자를 만들어주는 맞춤출판(5백만원) ▲주문을 받아 제수음식을 대신 만들어 배달해주는 전통제수차림점(1천5백만원) ▲소점포의 중요한 광고수단인 POP(point of purchase advertising)광고를 만들어 납품하는 POP전문점(1천만원) 등이 유망하다.양혜숙 한국여성창업대학원장 02-508-4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