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방형뮤추얼펀드뮤추얼펀드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폐쇄형 뮤추얼펀드와 개방형 뮤추얼펀드가 그것이다.개방형과 폐쇄형이 구별되는 점은 세가지.첫째, 중도 환매의 자율성 여부다. 개방형은 원하는 사람만 있으면 펀드를 무제한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가 중간에 팔아달라고 할 경우 펀드를 판매한 회사가 일단 직접 되사고 돈으로 내준다. 판매사가 유동성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새 투자자가 펀드를 원할 경우에는 새로 펀드를 만들어 판매하면 된다. 폐쇄형은 이름 그대로 주식회사의 주식처럼 일정량만 발행할 수 있어, 증권거래소나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펀드일 경우에는 팔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펀드는 계약기간만큼 기다려야 한다.둘째, 개방형은 펀드 사이의 전환이 자유롭다. 즉 같은 클래스 안에서는 한 펀드의 수익이 낮을 경우 수익이 높은 다른 펀드로 자유롭게 옮겨 다닐 수 있다.셋째, 펀드시가의 공시주기가 다르다. 개방형 펀드의 가격은 매일 바뀌고 매일 발표된다. 현재 폐쇄형은 펀드시가가 일주일 단위로 발표되고 있다.박현주 시리즈와 같이 이제까지 우리나라에서 ‘뮤추얼 펀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된 것은 모두 폐쇄형이다. 정부는 빠르면 오는 7월 께 개방형 펀드의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청산가치회사가 영업을 중지하고 청산하려 할 때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집기 등 회사 보유 자산의 추정가치를 말하며 계속기업가치보다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청산가치가 시장가치보다 높을 수도 있으며 이 경우에는 회사를 청산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한편 계속기업가치는 기업의 경영활동이 현재와 미래에 계속되리라는 전제하에서 그 기업이 다른 기업 또는 개인에 대해 가지는 가치를 말한다.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가 청산가치를 초과한 경우 그 초과분을 영업권이라 부른다.최근 종합주가지수가 폭락하면서 주가가 청산가치보다도 낮은 기업이 속출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한솔제지의 경우 청산가치는 2만2천원을 웃돌지만 주가는 8천∼9천원선에 불과하다.대형주도 예외는 아니다. 현대중공업은 주가가(2월22일 기준) 청산가치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고 삼성SDI는 80%선에 머물렀다. 이밖에 동양제과 두산 하이트맥주 고려화학 율촌화학 등의 주가가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잉여금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 중에서 주주에게 배당을 주고도 남은 금액이 있을 경우 회사 내부에 유보하는 돈을 말한다. 잉여금은 크게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으로 나뉜다. 이익잉여금은 영업에서 발생한 이익이 넘어온 것이고, 자본잉여금은 유상증자를 액면가보다 비싸게 해서 발생한 차익이나 자산재평가로 자산이 장부가보다 높게 평가돼 발생한 차익이 넘어온 것. 기업은 잉여금이 생기면 이 돈을 재원으로 주식을 주주에게 공짜로 나눠주는 무상증자를 할 수 있다.◆ 자사주 매입 소각 (Buyback and Share cancellation)주가관리를 위한 감자의 일종이다. 주식시장에서 유통되는 자사의 주식을 매입해 소각하는 것이다. 시중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오르게 되고 소각되는 만큼 주식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당 가치가 높아지며, 주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주가관리를 위해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잇따라 담배인삼공사 등도 이를 검토중이라고 발표했다.◆ iSociety‘ i ’는 인터넷이 아닌 독립(Independence)의 머릿글자. 오직 자율성이 더 많은 직업을 찾아 경력을 모두 포기하는 현상 또는 이와 같은 이직 경험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고액 연봉으로도 다른 직장으로 떠나는 직원들을 붙잡을 수 없자 조직의 자율성을 높이기로 한 것이 이런 조류를 반영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