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비 창업자를 위한 지원제도가 다양해져 창업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창업 컨설팅업체들은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상담 프로그램, 워크숍 등을 신설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청은 최근 창업자금 지원 폭을 확대했다.특히 창업 컨설팅사가 개최하는 공개 프로그램은 초보 창업자의 실패 확률을 낮추고 사업 전반의 지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한국창업개발연구원(원장 유재수)과 미래유통정보연구소(소장 김찬경).한국창업개발연구원은 3월1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신업종 소개 워크숍’을 개최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회사 세미나실에서 개최하는 이 워크숍은 최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유망업종 정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초소형 점포 또는 가판대를 활용한 아이디어 업종이 소개되며 점포 운영 전략 등에 관한 강의와 토론도 이어진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참가자에게는 유망업종 정보가 담긴 디스켓을 제공한다.(02)501-2001미래유통정보연구소는 최근 서울 구로동에 창업지원센터를 개관하고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한다. 3월20일부터 시작될 1기 교육은 적성검사부터 현장실습, 마케팅 전략 세미나 등으로 구성되며 ‘프로장사꾼’을 만든다는게 교육 목표다. 4월14일까지 4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비는 1인당 15만원. 신재용 한의사, 윤은기 박사 등의 강좌는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02)582-6200한편 중소기업청은 3월부터 소상공인 창업자금 대출한도를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자금 상환기간은 기존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고 취급은행도 기업은행 한미은행 국민은행 외에 농협중앙회와 하나은행이 추가됐다.자금 지원대상은 생계형 도소매,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종업원 5명 이하의 소기업, 자영업자와 창업희망자다. 올해 책정된 지원규모는 총 2천억원이며 대출 금리는 연 8.25%.대출을 원하는 창업 희망자는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지참하고 사업장 관할 중소기업지원센터로 방문, 상담을 받은 후 해당 은행에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중소기업청은 또 올해중으로 전국 2천개 지역에 대한 상권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3백종에 달하는 창업가이드를 펴낼 계획이다. 소자본 창업설명회, 성공사례 발표회도 중소도시로 확대 실시하며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전국 50개 지역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지방중소기업청 (02)509-70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