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몸치장과 액세서리가 점점 대담해지고 있다. 과감한 노출은 물론, 액세서리를 하나 하더라도 남들과 다르게 파격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이 요즘 N세대들이다.최근 들어서는 몸에 구멍을 뚫어 금속성 액세서리를 하는 ‘피어싱’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널리 퍼지고 있다. 배꼽이나 눈썹, 입술, 혀 등 어른들이 생각하기에 과히 ‘엽기적’이라 할만큼 액세서리를 하는 부위가 다양하다. 하지만 보는 사람이 혐오감을 느낄 수 있고 의학적으로 매우 위험한 경우도 많아 ‘피어싱 마니아’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혓바닥을 두 갈래로 가르는 피어싱 기법마저 등장한 상태여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태다. 이런 점에 착안, 최근 미국의 한 액세서리 제조업체에서는 색다른 아이디어로 파격적인 멋을 내는 액세서리를 출시했다. 이름하여 ‘치아용 문신 스티커’.스마일스 바이 디자인사에서 제조한 이 액세서리는 치아를 치장하는 스티커다. 몸의 일부분을 뚫는 과격한 방법이 아니라 간편하게 붙이는 스타일이어서 멋쟁이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얀 치아에 반짝이는 문신 스티커를 붙여 웃는 모습을 더욱 빛나게 한다는 것이 이 상품의 포인트. 스포츠나 레저를 즐길 때, 할로윈데이 등 기념일에 특히 인기다.문신 스티커는 하트, 해바라기, 나비, 별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다. 좀더 자극적인 액세서리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작은 귀고리 사이즈의 치아용 보석도 함께 나와 있다.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치아의 표면을 깨끗이 한 상태에서 그대로 붙이기만 하면 된다. 몸에 해로운 성분은 없으며 치아가 깨끗해야만 스티커가 잘 붙기 때문에 오히려 치아 위생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국내에 수입할 경우 기존 포토숍이나 액세서리 전문점을 통해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행의 전파속도가 빠른 서울 강남이나 신촌, 홍대입구 등에서 판매를 시작하거나 연예인, 운동선수 등 유행 선도 계층에 집중 마케팅을 펴는 것이 바람직하다.아직 국내에 소개된 바가 없는 신상품인데다 스티커와 보석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젊은층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상품이다. 피어싱 대용으로도 상품 가치가 있다. 가격은 16개들이 한 세트에 5달러.(02)582-6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