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어바브 잇(Pop Above It), 글라이딩(Gliding), 백 플립(Back Flip)···. 요즘 10대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의 하나인 스케이트보드 기본적인 기술들이다. 스케이트보드는 힙합패션과 함께 요즘 신세대들의 문화를 대변한다. 마치 춤을 추는 듯한 다이내믹한 움직임과 스피드가 커다란 매력. 하지만 위험도 역시 높아 숙련되지 dskg으면 맘껏 즐기기가 힘들다.최근 미국에서는 이처럼 스케이크보드를 맘껏 즐기지 못하는 사람이나 어린이를 위한 '핑거보드(Finger Board)'가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핑거보드란 스케이트보드를 손가락으로 탈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실제 스케이트보드와 똑같은 디자인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 관리에 필요한 드라이버, 킹핀, 왁스등도 실제와 똑같다. 미국에서만 지금까지 6백만개가 판매됐다.핑거보드의 가격은 보드만 구입했을 때 평균 5달러 선, 램프 등 액세서리까지 구입할 경우엔 10달러 선이다. 디자인은 기존의 유명 스케이트보드 메이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실물의 축소판으로 만들어지고 있다.핑거보드의 인기는 여러 요인에서 비롯됐다. 학생 용돈으로도 살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하다는 것, 휴대가 간편하다는 것,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가지고 놀 수 있다는 점, 열쇄고기 등 신변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등이다. 특히 직접 타지 못하는데 대한 대리만족의 수단으로서도 가치가 크다. 실제로 미국의 핑고보드 열풍은 어지간한 비디오 게임을 능가할 정도다. 게다가 수집용으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시장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태다.국내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스케이트보드, 스토보드의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 연간 3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시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동호인 증가세만은 폭발적인 수준이다. 미취학 아동들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도 스케이트보드가 선망의 대상이 될 정도다.이를 감안하면 핑고보드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 아이템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스케이트보드 마니아도 수집용으로 선호할 것이라 예상되낟. 현재 미국에서는 컨셉트엑스사와 테크덱사가 시장을 주도하며 일반 소매 오나구점에도 납품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