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톰은 좋은 정보를 올리면 유명인사가 되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면 신뢰를 잃게 되기도 한다.금융포털을 지향하는 금융정보 사이트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서비스중인 사이트와 준비중인 사이트만도 10 여개가 넘을 정도다. 이런 추세는 주식시장 활황세에 따라 실시간 정보 제공이라는 목적에 걸맞는 매체로 인터넷이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그 가운데 이스톰(www.estorm.co.kr)이 독특한 아이디어로 사이트를 운영해 화제다. 지난 3월 개설된 이 사이트는 회원간 신용을 바탕으로 가상 도시에서 생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즉 회원은 게시판에 올린 주식과 관련된 각종 금융정보의 신뢰성에 따라 신용을 쌓아 가며 회원 자격을 유지한다. 신뢰성 척도는 회원들이 서로를 평가해 금색잎으로 점수를 부여한다. 추천이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주식 매매 주문도 낼 수 있다. 이스톰의 우종현 대표는 “좋은 정보를 올리면 유명인사가 되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면 신뢰를 잃게 된다”며 “신용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정보의 정확성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이스톰에는 현실사회에서 필요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보험사 주식시장 은행 병원 경찰서 등이 그것이다. 여기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 보고 즐기며 살아갈 수 있도록 꾸몄다. 주식전문 커뮤니티의 경우 종목별로 채팅방을 마련해 해당 종목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주식전문 커뮤니티는 교보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 조흥증권과 업무를 제휴했으며 대신증권 사이버 지점이 입점해 있어 곧바로 매매 주문도 낼 수 있다.또 주식 종목을 증권업협회 분류와 달리 사양산업은 통폐합하고 활황산업은 세분화함으로써 분류체계를 합리적으로 구성했다.보험전문 커뮤니티에는 다양한 보험상품 정보를 비롯해 실시간으로 보험 설계사와 쪽지 및 문자 채팅으로 상담할 수 있다. 또한 보험상품 평가조사와 보험 역경매를 통해 회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보험 상품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한다. 보험전문 커뮤니티는 교보생명보험 현대화재해상보험와 보험상품정보 제공 및 공동마케팅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또 보험사 사이버지점과 보험 설계사들이 입점,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 스타·보험·경찰서 커뮤니티 재미나금융상품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디렉토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약 3천여개에 달하는 방대한 금융상품을 실무 전문가들이 재구성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분류체계를 개발했다. 개인정보를 활용해 각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금융 메일 서비스도 제공한다.이스톰은 주식 금융전문 사이트이면서 스타전문 커뮤니티도 5월말경 오픈한다. 채팅 오프라인 모임은 물론, 실시간으로 스타와 채팅하는 장도 마련돼 있다. 스타전문 커뮤니티는 인터넷 방송국과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스톰에서 재미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경찰서 커뮤니티다. 게시판에서 남을 비방하거나 저속한 글을 올리는 등 불건전한 행동을 한 사람의 ID를 경찰서 커뮤니티로 보낸다. 이곳에 갇히면 ID 활동에 지장을 받고 회원 자격이 박탈되기도 한다.현재 주 수익은 광고이며 4월말까지 광고수익은 5천만원이다. 솔루션 판매도 수익원중에 하나다. 자체 개발한 채팅솔루션과 인터넷 방송국에서 실시하는 특수 채팅 기능 개발도 대행한다.올해말 회원수는 20만명을 목표로 하며 예상 매출은 광고수익 1억3천만원, 솔루션판매 1억5천만원을 비롯해 주식거래수익, 보험거래수익, ASP사업 등을 포함해 약 3억3천만원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