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사이즈 여성의류점·탁노소사업·입원환자용 선물점 등 다양

◆ 인터넷 오버사이즈 여성의류점 (평점 ★★★★☆)“뚱뚱한 여성에게 예쁜 옷을” 사업 모토남들보다 뚱뚱한 여성들은 옷을 구입할 때 ‘나에게 맞는 사이즈인가 아닌가’를 먼저 따지곤 한다. 어쩔 수 없이 취향이나 디자인은 ‘사이즈’ 다음으로 밀려난다.비교적 비만 여성이 많은 미국에서는 이들을 위한 ‘오버사이즈(OverSize) 여성의류’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뚱뚱한 여성도 예쁜 옷을 입을 수 있다’는게 이 사업의 모토.판매의 터전이 인터넷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보통 의류판매업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전문 디자이너가 만든 오버사이즈의 옷들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게 핵심이다. 인터넷으로 옷을 구입하기 때문에 큰 사이즈를 찾느라 일일이 돌아다닐 필요가 없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판매 품목도 아웃웨어, 이브닝웨어, 캐주얼 등으로 다양하며 옷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도 함께 구입할 수 있다.미국의 오버사이즈 의류시장은 전년에 비해 10% 이상 상승할 만큼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말레이시아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뚱뚱한 사람이 많다는 보고서가 나온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20.5%가 키와 대비한 적정 체중을 넘어선 과체중자이며 1.5%가 적정 체중을 20% 이상 넘어선 비만자로 분류된다.따라서 오버사이즈를 다루는 의류 전문점 사업은 국내에서도 유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터넷의 보급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데다 어린이부터 노인층까지 과체중자가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 단 디자인과 품질 수준을 높이고 다양한 상품을 구비해야 성공 확률이 높다. 키가 너무 작거나 마른 사람들을 위한 아이템을 함께 준비하면 시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관련사이트: www.kiyonna.com)◆ 탁노소(託老所) 사업(평점 ★★★★)간병·오락 겸비한 ‘실버사업’미국에는 ‘일일 성인 보호센터(Adult Day Care Center)’라는 사업 아이템이 있다. 이 업종에서 노인 부분을 특화한 것이 탁노소(託老所) 사업. 아이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노인을 맡긴다고 해서 ‘탁노소’로 표현된다.이 업소에 맡겨지는 노인들은 주로 움직임이 불편해 활동하는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기존의 탁아소가 ‘교육’과 ‘보호’ 기능을 지니고 있다면 이 업소는 ‘간병’과 ‘오락’이라는 요소를 중심으로 한다. 실내 구조나 서비스는 고급 양로원과 비슷하다.현재 미국에선 탁노소가 프랜차이즈화되면서 약 2천개의 업소가 성업중이다. 성인이 된 자녀들이 일하러 나가고 손자들이 학교에 간 낮 시간에 노인들을 맡긴다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 물론 자녀들은 퇴근길에 이곳에 들러 노인을 집으로 데려간다.이곳을 이용하는 비용은 연 5천달러 정도로 미국의 중산층 맞벌이 부부에 적합한 수준이다. 또 단순히 수용·보호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이벤트 프로그램을 준비해 노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한다.우리나라의 노인 관련 시설은 지자체나 아파트 등에서 운영하는 경로당, 고액의 요금은 받고 노인들을 입주시키는 사설 양로원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두 시설 모두 이용 당사자인 노인들에게 그리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 우리나라도 노인층이 두터워지고 학력, 건강상태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라 이같은 탁노소 사업을 고려해 볼 만하다.하지만 아직까지는 부모를 외부 위탁기관에 맡기는 것에 대해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노인들에게 제공할 서비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소비자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갈 필요가 있다. 또 시설 이용료를 고가로 책정할 경우 기존의 사설 양로원과의 차별화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서는 정부나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아 이용료를 저렴하게 책정하고 보다 많은 노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관련 사이트 www.hhhinc.org/adultday.html)◆ 입원환자용 선물전문점(평점 ★★★☆)모자부터 간이소변기까지 환자 위한 ‘만물상’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위해 무엇을 선물할까? 병문안을 가는 사람들은 으레 음료수와 과일 바구니, 꽃다발을 ‘최적의 선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환자에게 꼭 필요한 것은 따로 있다. 환자가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특수하게 만들어진 상품들이다.이 사업은 입원환자들을 위한 선물을 취급하는 전문 판매업이다. 병원내에 매점을 꾸미거나 대형 병원 근처에 자리를 잡으면 최적인 사업. 점포내에 진열된 상품들은 환자들이 자신의 처지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들이다. 가령 머리카락이 없는 암환자를 위한 모자나 스카프, 휠체어 사용 환자를 위한 특수의류들이 대표적이다. 대머리용 모자, 유방절제 환자용 란제리 등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특화된 상품들도 여기에서 모두 살 수 있다. 또 투병 생활 중에 사용하는 것뿐 아니라 퇴원후의 조리 기간 중에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색이 다양하다. 환자를 위한 ‘만물상’의 기능을 가진 셈이다.미국에선 이 사업의 타깃을 ‘투병 중이거나 퇴원 직후의 여성 환자들’로 잡고 있다. 자신의 얼굴에서 병색을 지우고자 하는 여성의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그래서 상품 구성도 의류 액세서리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우리나라에선 아직 특화된 환자용 선물전문점이 존재하지 않는다. 장애인용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전문점이 이와 유사하지만 구색이 다양하진 않다. 반면 환자용품 생산은 늘고 있는 추세다. 의류, 신발 등 생활필수품을 비롯, 간이소변기 턱받이 팬티형기저귀 등의 생산과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다.따라서 국내 도입시에는 여성 환자를 타깃으로 삼기 보다 환자층 전체로 타깃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의류·잡화를 비롯, 건강식품 보조기구 등을 취급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으로 평가된다. (관련 사이트 : www.fashionease.com)◆ 아기용품 배달업(평점 ★★★☆)맞벌이 부부 겨냥, 대량 주문·배달이 비결아기용품 배달업은 미국에서 성업중인 구매 대행업의 일종. 인터넷이나 전화로 특정 아기용품을 주문하면 그 상품을 소비자의 가정까지 배달하는 비교적 간단한 구조다. 가령 일회용 기저귀나 분유를 일주일~한달치 주문하면 가정까지 직접 배달해 준다. 뿐만 아니라 옷, 젖병, 유모차 등 기타 유아용품도 시중 가격 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이 사업은 특히 맞벌이 부부에게 인기가 높다. ‘밀레니엄 베이비 붐’을 타고 갓 아기를 낳은 젊은 부부나 예비 부모들이 주고객. 평상시 아기의 일상용품을 구입하기가 쉽지 않은 맞벌이 부부들이 평일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와 사업자간의 주문·배달 방식이 얼마나 편리한가’이다. 기본적인 사업 아이디어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지만, 오프라인으로도 응용이 가능하다. 온라인 방식은 주문결제시스템을 기반으로 쇼핑몰형태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해야 한다. 또 이미 많은 기업들이 유아용품 전자상거래를 시작한 상태라 경쟁력이 뒤떨어질 소지가 많다.반면 오프라인 방식은 고객들은 회원제로 모집하고 정기적으로 유아용품의 카탈로그를 배포, 고객이 전화를 통해 특정상품을 주문하는 방식이다. 인터넷에 지식이 없더라도 배달을 중심으로 한 무점포 창업이 가능한 셈이다.이 사업의 기본은 육아 관련 전문지식을 갖추는 것이다. 고객들에게 신뢰를 확보하는 한편, 상품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특성을 소비자에게 설명할 수 있는 ‘상품 코디네이터’로서의 지식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질좋은 상품을 저가로 공급할 수 있는 유통구조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올 초부터 국내에서 유망업종으로 대두된 ‘출산용품 할인점’의 물류 시스템을 참고할 만하다. (관련 사이트 : www.mother’shelp.com)◆ 화장실 광고 대행업(평점 ★★★☆)‘짧은 시간의 몰입’ 겨냥, 유망 사업 부상‘화장실에 있는 짧은 시간을 겨냥한 광고 사업’. 미국에서는 요즘 화장실 광고 대행업이 주목받고 있다. 다양하고 기발한 광고기법으로 화장실을 드나드는 사람에게 읽을 거리, 볼거리를 제공하는 게 주임무다. 엘리베이터나 전화박스처럼 밀폐된 공간에 게시판 형태로 제작된다 해서 미국에서는 공통적으로 ‘실내 광고판(Advantage’s Indoor Billboards)’이라고 부른다.미국의 화장실 광고 대행업체는 도시의 고급 레스토랑 화장실을 주된 광고장소로 삼는다. 레스토랑 고객층에 걸맞는 다양한 상품이나 사업아이템을 선전하는 것이다. 도보 10분 이내에 있는 소매점, 유흥업소 등도 중요한 광고주가 된다.장소가 아무리 화장실이지만 고급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광고는 최대한 고급스럽게 꾸며진다. 디자인, 카피 등 광고 제작 품질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다. 광고 계약은 광고주와 광고업체간의 월 계약으로 이루어진다. 수수료는 1개월에 20~30달러 선.광고는 소비자가 그 내용에 어느 정도 몰입을 하게 만드냐가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화장실이라는 특수 공간은 어느 장소 보다 훌륭하다는 평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용자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소비자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길 수 있기 때문.국내에서도 이 사업은 유망한 사업아이템으로 부각될 수 있다. 특히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마다 ‘아름다운 화장실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화장실 정비를 위해 지자체마다 별도의 예산이 책정될 정도다. 지방자치단체와 연계, 각종 공익광고나 국내 상품 광고를 다룬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에서처럼 고급 레스토랑, 대형 빌딩 화장실도 공략할 만하다. (관련 사이트 : www.stallmall.com)★ 미국<앙트러프러너 designtimesp=20010> 선정 '소자본 프랜차이즈 101'청소용역사업 ‘지명도’ 1위미국에서 가장 유망한 소자본 프랜차이즈는 무엇일까. 정답은 ‘청소대행업’. 미국의 창업전문지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 designtimesp=20015>가 최근 선정한 ‘홈베이스드(HomeBased) 프랜차이즈 101’에 따르면 청소대행업이 20위권내에 무려 9개를 차지했다.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널리 보급돼 있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 청소용역사업이라는 의미다.이 사업은 적은 창업비용에 자유로운 근무가 가능한 무점포 창업 아이템으로 꼽힌다. 카펫이나 커튼, 소파 등 실내 생활용품을 세탁하는 일부터 주택이나 빌딩 청소까지 분야를 세분화시킬 수도 있다. ‘자니킹’ ‘크린넷’ ‘서비스마스터’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밖에 연장·장비 판매 체인인 ‘스냅온툴스’와 ‘맷코 툴스’가 각각 1위, 6위를 차지했고 자동차 유리 보수 사업인 ‘노버스 윈드쉴드 리페어’가 10위에 올랐다. 가구 복원 서비스, 비즈니스 서비스, 자동차 방문 수리, 음식 선물 판매업, 잔디·조경 관리업도 상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