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와 알루미늄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배럴당 30달러대의 고유가가 재연되고 비철금속과 곡물 가격은 6월 들어 5~10%씩 올랐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에 인플레 망령이 되살아나면서 최근 주춤해졌던 각국의 금리인상 러시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최근 고유가로 미 경제가 악영향을 받고 있으며 세계 경제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곤경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특히 자금시장 경색으로 허덕이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이같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복병을 만나 한층 더 고전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합의에도 불구하고 이날 국제 유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 8월물은 배럴당 32.19달러로 전날보다 82센트 급증했다.영국 북해산 브렌트유(8월물)도 1주일만에 다시 30달러선을 뛰어넘어 배럴당 30.15달러에 마감됐다.중동산유국의 기준유가인 두바이유도 가격밴드제 상한선(배럴당 28달러)에 바짝 육박했다.그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비철금속 및 곡물가격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알루미늄(현물)가격은 t당 1천5백51달러를 기록, 지난 열흘사이 7%가량 올랐다.이 영향으로 원유 천연가스 곡물 커피 등 13개 품목으로 구성된 골드만삭스 상품지수는 이날 236.21을 기록, 90년11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전문가들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여파로 인플레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들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일본 중고상품 호황 - 헌옷·헌책 매출 34% 늘어지난해 일본에서 팔린 중고상품은 2천3백90억엔(2조6천억원)어치로 97년(1천7백90억엔)에 비해 약 34% 늘어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 designtimesp=19940>이 최근 보도했다. 중고품중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책과 옷. 중고 서적을 판매하는 북오프의 경우 일본 전역에 5백개의 체인점을 두고 최근에는 뉴욕지사까지 설립했다. 도쿄에 있는 퍼그램마켓(PGM)은 중고의류를 그램당 계산해서 파는 체인점을 운영,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카사블랑카라는 중고의류 유통업체는 비행기의 여승무원들이 해외에서 사온 옷만 취급, 성업중이다.◆ 아시아 인터넷접속료 통계 - 한국, 16.66달러 최저수준<아시안월스트리트 저널 designtimesp=19945>은 OECD의 최근 통계를 인용, 회원국들의 인터넷접속비용(피크타임제외 20시간 기준)은 한국이 16.66달러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접속비용이 가장 비싼 나라는 벨기에로 73.98달러. 이어 영국이 62.12달러, 일본 61.04달러, 아일랜드 51.06달러, 독일 40.39달러, 프랑스 35.36달러, 미국 33.07달러 등의 순으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OECD가 산정한 인터넷 접속비용에는 전화요금과 세금이 포함됐다.◆ 골드만삭스 - 남북통일비용 1조달러 이상 예상골드만삭스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남북한이 독일식으로 급속하게 통일될 경우 그 비용은 1조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97년 경제위기로 타격을 받은 금융시스템을 구해내는데 드는 비용 1천억달러와 씨름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이 비용이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한국은 급작스러운 북한의 붕괴보다는 비용이 적게 드는 대안인 지속적인 화해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