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은 데스크톱PC와 같은 사양이라도 제조 공정이 까다로워 가격이 비싸다. 그러므로 신중히 구입해야 한다. 만약 사무실과 가정에 데스크톱PC가 갖추어져 있고 외부 사용이 적은 사용자가 굳이 노트북을 구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있다. 노트북 사용 목적은 이동성이기 때문이다. 구입을 결정했다면 자신의 사용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1. 부피와 무게. 노트북의 최대 장점은 휴대성이다. 작고 가벼울수록 좋은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2. 옵션. 업체, 모델에 따라서 CD-ROM LAN카드 FDD 등 주변장치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제품도 있다. 서브 노트북은 주변장치를 외장형으로 채택하고 있다.3. 배터리. 노트북의 이동성을 살려주는 것은 다름 아닌 배터리 용량이다. 배터리에는 니켈수소와 리듐이온을 사용한 두 가지가 있다. 니켈수소의 연속 사용시간은 약 1시간, 리듐이온은 3시간 정도다. 니켈수소는 무게도 더 무겁다. 기왕이면 리듐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제품을 구입하는 게 현명할 듯.4. 제조업체와 모델. 노트북은 데스크톱PC에 비해 고집적 부품을 내장했기 때문에 수리가 까다롭다. 그러므로 안정성과 함께 애프터서비스 여부가 중요하다. PC통신의 노트북 동호회를 통해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부지런함도 필요하다.5. 디스플레이와 해상도. 디스플레이는 크면 클수록 좋은법. 데스크톱PC 모니터가 17인치로 정착했듯이 노트북 디스플레이도 대형화(14인치)되고 있다. 특히 14인치 디스플레이는 해상도가 1024×768로 고해상도를 구현한다. 12인치는 800×600이 대부분이다.6. 가격. 제조업체 공급가격과 실제 매장 가격은 다르다. 각 매장마다 자신들의 이윤을 어느 정도 책정하느냐에 따라 몇만원씩 차이가 난다.7. LAN카드. PC통신과 인터넷에는 모뎀이나 LAN카드가 필수다. 국내 제품은 56K 모뎀이 대부분 장착돼 있지만 일본에서 직접 생산된 제품 가운데는 모뎀이 없는 경우도 있다. 전용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LAN카드를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8. 서브노트북. 이 제품은 일반 모델의 노트북에 비해 크기가 3분의 2 정도로 작아 크기와 무게가 가벼운 대신 CD-ROM 드라이브, FDD 등 주변장치를 별도로 부착해 사용한다. 공급가격에 주변장치가 포함돼 있는지도 체크해 볼 일.9. 그래픽카드와 스피커. 노트북에서 3차원 게임을 즐기려면 3D 가속 그래픽 칩셋이 내장된 제품이 좋다. 스피커가 있어야 실감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음은 당연한 일.10. 입출력 포트. 가정에서 TV를 모니터로 대용해 게임을 할 수도 있다. SVHS 단자나 입출력 포트가 지원되는지 살펴본다. 그밖에 키보드 터치감이 부드러운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