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 코스닥지수지난주(8.14~19) 거래소시장은 미국시장에서의 반도체 관련업종 상승세에 힘입은 외국인 매수세의 유입으로 종합주가지수 750선을 회복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개인들의 매수에만 의지한 채 힘겨운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비수기인 여름이 지나고 성수기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수요 업체들의 재고확보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반도체 가격 반등이 예상되며 반도체 관련주가 하반기 시장의 주도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취약한 수급구조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대의 자구책도 시장의 기대에 미흡하다는 평가다. 그리고 ‘거래소=외국인’, ‘코스닥=개인’으로 매수주체가 양분된 시장형태를 고려할 때 시세의 연속성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700~800의 박스권을 염두에 두고 적절한 리스크 관리와 낙폭과대 우량주의 선별매수가 유효해 보인다. <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20108>◆ 환율지난주 외환시장은 극도로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거래도 한산했고 환율 변동폭은 1원도 채 되지 않았다.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안 발표,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 등 원화 강세요인과 업체 결제수요라는 원화 약세요인이 균형을 이뤘기 때문이다. 현대사태가 원만히 해결의 가닥을 잡아가는 듯이 보이지만 언제 다시 폭발할지 모르는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8월은 계절적으로 수출은 위축되는 반면 수입증가는 지속되는 시점이다. 8월15일까지의 무역수지(통관기준) 적자도 11억7천만달러로 지난 6월의 8억2천만달러, 7월의 10억달러에 비해 확대됐다. 특별한 외부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장기적인 원화절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현재와 같은 정체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주에도 1천1백15원을 중심으로 하는 박스권이 유효하다. <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113>◆ 금리채권시장이 모처럼 조정양상을 보여준 한 주였다.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한은이 원재료 가격의 상승세로 앞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것을 우려해 조만간 콜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수급측면에서는 비과세 펀드 등으로의 자금유입 부진으로 당초 기대했던 매수세 보강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실망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렇게 볼 때 시장은 당분간 조정양상을 지속할 공산이 크다. 펀더멘탈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욕구도 점차 현실화될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러나 기조적인 상승반전의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여전히 자금시장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고 대체투자 대상이 부족한 가운데 우량채의 투자메리트가 크기 때문이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