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가면 골프의 모든게 있다. 지난해부터 인터넷에 골프 사이트 개설 붐이 한창이다. 1년 동안 약 50여개에 달할 정도로 증가세가 눈부시다. 대다수 사이트가 골프 전문 포털 사이트를 지향한다. 콘텐츠 구성은 크게 다르지 않다. 각 사이트마다 골프장 예약 안내 레슨코너 회원권시세 쇼핑몰 동호회 등 골프에 필요한 정보는 반드시 수록돼 있다. 차별화가 골프 사이트마다 과제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유명 프로선수나 코치의 동영상 레슨 기법을 도입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골프 정보에 어두운 골퍼라면 지금 골프 사이트에 접속해 보라. 당신 수준에 필요한 내용은 총망라 돼 있다고 장담할 수 있다.◆ 골프스카이(www.golfsky.com)한국경제신문 골프전문기자로 필명을 날린 김흥구 대표가 운영하는 전문 골프 사이트다. 지난 4월 개설한 후 3개월만에 회원 5만명을 바라볼 정도로 장안의 화제다. 골프스카이가 표방하는 것은 재미있는 사이트를 만든다는 것이다.리드베터 임진한 등 유명 전문 프로들이 가르치는 동영상 레슨 강좌는 골프스카이의 또다른 자랑거리다. 컴퓨터에 문외한인 골퍼들이 많고 연령층이 높은 점을 감안해 글자도 시원스럽게 하고 찾아보기도 편리하게 했다.골프스카이가 타 사이트와 차별화된 것은 언중유골 코너 때문이다. 이 코너에는 프로골퍼 연예인 캐디 등 골프에 일가견이 있는 각계 각층 사람들을 필진으로 구성해 골프 경험기를 다루고 있다. 경험기 명칭도 ‘언중유골’ ‘쪼루인생’ ‘떠리원통신’ 등 톡톡 튄다.‘스코어관리실‘ ‘미스샷 종합병원’은 주말 골퍼라면 반드시 참고해야 할 내용들이다. 미스샷 종합병원에는 슬라이스 훅 등 잘못된 스윙을 애니메이션으로 자세히 교정해 준다. 텍스트로 설명된 것보다 이해하기 쉽다는 게 특징이다. 구력이 오래된 골퍼들도 지나치기 쉬운 규칙에 대한 설명도 참고할 만하다. 티잉그라운드 규칙, 워터해저드 규칙, 장애물 규칙, OB규칙 등 알듯하면서도 정확히 모르는 내용들을 명쾌하게 정리했다.동호회도 39개가 개설돼 있다. 40대 보기플레이어의 모임인 40보기회, 왕초보의 모임인 왕비클럽, 부부들의 필드나들이를 모집하는 다정다감 등 각양각색의 모임이 개설돼 있다. 신세계 백화점 골프용품 매장과 제휴해 프로샵도 운영한다.◆ SBS골프(www.sbsgolf.com)SBS 서울방송과 SK그룹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오픈한 골프 사이트다. 지난 7월초 서비스 개시후 한달만에 회원이 1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회원에 가입해야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은 골드(연회비 10만원)와 일반(무료)으로 구분한다. 골드회원에 가입하면 20만원 상당의 사은품도 지급한다. SBS골프 채널에서 방송된 내용을 콘텐츠로 제공하는 게 이 사이트만이 갖는 장점이다.15개 주요 골프장에 대한 부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맞춤레슨 액티브레슨 등 수준에 맞는 레슨이 동영상으로 제공돼 잘못된 자세를 고칠 필요가 있는 골퍼들은 참고할 만하다. SBS를 통해 인기를 모았던 임경빈의 골프아카데미와 아놀드 파머 등 수준급 레슨 프로그램도 관심 내용중의 하나다. 자신의 스윙을 비디오로 촬영해 보내면 잘못된 점을 교정해 주는 비디오 분석 코너도 있다.현재 개최중인 국내 골프 경기가 매일 동영상으로 업데이트 된다. 또 주간별 해외 경기 스케줄 안내표도 있다.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풍부한 것도 이 사이트의 자랑거리. 미국 PGA정회원, 아나운서, 캐디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골프칼럼이 사이트의 재미를 더해준다. 회원 가입시 받은 포인트를 이용해 골프경마를 즐길 수 있다.각 골프장의 코스 공략법과 시설에 관한 정보도 알짜정보로 손꼽힌다. 골프투어 코너에는 국내외 선수 프로필과 기록, 경기일정 등이 수록돼 있다. 또 개인에 맞는 국내외 골프투어 기획상품도 소개돼 있다. 이밖에 회원간의 라운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이벤트도 개최한다. 프로선수와 연예인간의 동반 라운드도 주선한다.◆ 골프원(www.golf1.co.kr)가정용 세제, 자동차용품 등 생활용품 생산업체인 옥시에서 운영하는 골프 사이트다. 청담동에 2백60평 규모의 용품매장도 오픈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개설한 셈이다. 골프원 사이트의 특징은 골프뉴스 레슨 커뮤니티 쇼핑몰 골프장 부킹 등 골프 관련 총정보가 완벽하게 수록돼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제18회 신한동해오픈 주관보도사로 선정돼 생생한 정보를 제공했다. 취재진까지 갖추고 골프 웹진을 추구하고 있다.박가민 프로가 지도하는 동영상 레슨과 국가대표 여자팀 코치이며 한체대 교수인 송이라 프로가 가르치는 골프이론이 눈여겨볼 만하다. 골프역사 규칙 용어 에티켓 프로가 되는길 등 초보자가 알아야 할 다양한 골프 상식도 관심 내용중에 하나다. 골프게임을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는 골프게임 코너는 골프원에서 시도한 새로운 아이템이다. 전문가들도 잘 모르는 스코어계산과 핸디캡을 산출하는 법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쇼핑몰 코너에서는 골프용품을 업체별로 구분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전국 골프장과 골프연습장 소개 및 부킹정보도 골프원 사이트의 빼놓을 수 없는 내용중에 하나다. 회원권 거래소는 골프회원권은 물론 전국 콘도회원권의 매매현황과 투자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포토갤러리에서는 세계 유명 프로골퍼들의 라운드 모습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회원들끼리 중고품을 사고 파는 벼룩시장도 인기코너다. 자신의 신체조건에 맞는 클럽 선택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 클럽피팅은 초보자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준다.◆ 더골프(www.thegolf.co.kr)더골프 사이트는 지난해 7월초 오픈해 회원 2만명을 확보했다. 콘텐츠가 완전히 무료로 제공되며 정보를 메인화면에서 모두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검색이 복잡하지 않고 용이하다는 뜻이다. 골프의 기원과 한국골프 1백년사가 자세히 설명돼 있다.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세계 1백대 코스, 국내 역대 기록실 등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자녀들을 골프에 입문시키려는 부모들은 주니어골프 코너가 유용하다. 중고연맹 선수등록 방법, 골프특기자 입학가이드, 골프유학 안내 등 청소년들이 골프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방법 등이 참고할 만하다.최광수 프로가 제공하는 1대1 레슨 코너는 주말 골퍼들이 느끼는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줘 인기가 대단하다. 초보자부터 싱글까지 다양한 내용을 플래시 기법을 이용해 설명했다.컴퓨터를 모르는 중장년층을 위해 인터넷TV에서 더골프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채널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캐디에 관한 정보도 다른 사이트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함을 보여준다. 캐디의 직업과 자세, 근무수칙, 안전수칙, 건강관리, 전국 골프장 캐디 현황 등 골퍼들이 무관심했던 캐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이다.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용품 가격은 물론 외국산의 경우 수입업체와 정식 계약을 맺어 가격이 저렴한 게 특징이다. 일본 나비텍(NAVITEC) 제품을 라이선스 계약해 독점 공급한다.골프 게임 개발은 직원의 절반(25명중 14명)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역점을 두는 사업중 하나다. 9월중 출시되는 이 게임은 사이버머니를 갖고 실제 골프 경기처럼 진행된다.◆ 아이워치골프(www.iwatchgolf.com)사이트 전체가 24만 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갖고 있다. 지난 6월초 오픈, 무료 서비스 중이다. 쇼핑몰 동호회 게시판은 회원제로 운영된다. 쇼핑몰에는 약 5백여 종류의 골프 관련 용품이 총망라돼 있다. 상품 비교 코너가 있어 비슷한 가격대의 용품을 비교해 보고 구입할 수 있다. 일반 매장보다 가격이 싼 편이다.캐리웹이 스코어 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아 퇴장당한 이야기 등 유명 선수들의 실수담이나 각종 재미있는 사례들도 볼만하다. 골프계에 종사하는 인물을 찾아보는 인물 검색난도 마련돼 있다. 국내 1천5백여개의 실내외 골프 연습장 정보를 제공하고 홈페이지 구축 작업도 도와준다.세계 명문 골프코스를 첫 화면에 시원스럽게 보여준다. 전국 골프장 안내는 물론 휴장일 캘린더가 참고할 만하다. 나만의 골프비법은 초보자들에게 아주 유익한 코너다. 드라이버 스윙 어프로치 트러블샷 등 실전에서 느끼는 부문별 궁금증을 묻고 답하기 형식으로 설명해 놓았다.용어 설명은 용품 경기 룰 코스로 구분해 찾기 쉽도록 수록했다. 북한에서 쓰는 골프용어도 있어 관심을 끈다. 동영상 모음에는 국내 유명 경기의 모습을 간략히 보여주며 상황 설명도 곁들였다. 자신이 골프 관련 직업을 원한다면 골프전문 구인·구직난도 눈여겨볼 만하다.골프정보외에 각종 이벤트 정보와 삼성화재 해외 골프투어 보험 등 생활에 필요한 내용도 참고할 만하다. 다이너스카드와 공동으로 골프카드를 발행한다. 실적 포인트에 따라 골프용품 구입이나 골프장 주변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골프토피아(www.golftopia.com)골프장 예약이 특화된 사이트다. 골프토피아 회원에 가입하면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보장한다. 클릭과 함께 자동으로 예약되는 시스템을 개발해 운용하고 있다. 전국 40여곳 골프장과 제휴를 맺고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킹에 어려움을 겪은 골퍼는 회원으로 가입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회원권이 있는 사람은 회원용 시간에, 회원권이 없는 사람은 비회원 시간에 클릭하면 된다.골프 회원권의 직거래 코너도 네티즌들에게 인기다. 온라인상에서 경매 방식을 통해 회원권을 거래한다. 신규 회원권 시세와 회원권 구입에 따른 세금 양도 양수 문제 등 회원권과 관련된 문제를 명쾌하게 답변해 놓았다.이 사이트에는 레슨 뉴스 쇼핑몰 골프 관련 정보는 볼 수 없다. 예약을 보장하는 전문 사이트를 표방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골프장 정보도 골프토피아의 강점이다◆ 골프필드(www.golffield.co.kr)98년10월에 오픈했으며 골프용품 쇼핑몰 가운데 가장 오래된 사이트다. LG카드와 제휴해 골프카드도 발행한다. 발행 30년을 자랑하는 <월간골프 designtimesp=20236>와 제휴해 콘텐츠도 제공한다. 동남아 호주 뉴질랜드 하와이 등 해외 골프 여행 상품도 관심을 끌만하다. 안용준 프로와 박금숙 프로가 제공하는 정보도 유익하다. ‘연습장 타석은 2층을 이용하라’ ‘짧은 클럽순으로 스윙아크를 점검하라’ ‘티의 높이를 조절하라’ 등 연습장 1백% 활용편도 도움이 될 만하다.레슨은 초급 중급 상급 고급으로 구분해 실력에 맞는 내용을 사진과 함께 설명했다. 원포인트 레슨, 이달의 골프레슨 골프클리닉 골프테크닉 등 상황에 따른 해결책은 골프필드만의 특징이다. ‘브라마’라는 골프클럽도 OEM으로 생산한다.◆ 랭스아이(www.lancei.com)클럽 제조업체인 랭스필드와 에셋플러스투자자문, 미래에셋벤처캐피탈, 코리아에셋투자컨설팅이 제휴해 개설한 골프전문 사이트다. 지난 8월1일 사이트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랭스필드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쇼핑몰과 골프 웹진이 있다. 골프 웹진에는 세계 유명 대회 장소 골프장 코스 참가선수 우승상금 등이 자세히 안내돼 있다.골프선수 검색도 참고할 만하다. 타이거 우즈부터 40여명의 국내외 유명한 프로골퍼들에 대한 역대전적 출신지 체중 취미 생년월일 가족관계 출신학교 등 신상명세가 자세히 수록돼 있다.골프만화와 골프소설도 재미있는 읽을거리다. 쇼핑몰은 맞춤서비스와 회원 상담서비스를 운용한다. 용품을 구입할 때 상담서비스를 클릭하면 상담원과 연결돼 여러 가지 조언을 들을 수 있다. 골프아카데미 코너는 8월말경 오픈할 예정이다. 동호회 활동에 필요한 용품도 지원한다. 사이버 주식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타지 게임코너도 회원들 참여가 활발하다. 이 회사 소속 프로선수인 강수연 프로에게 격려 이메일을 보내면 상품도 준다. 각 대회별 우승자와 스코어 맞히기도 있다. 우승자와 스코어를 모두 맞히면 골프클럽 1세트를 증정한다.◆ 골프웹(www.golfweb.co.kr)전국 골프장 안내 레슨 골프용품경매, 쇼핑몰, 골프게임, 예약 동호회 등 골프의 모든 것이 수록된 골프 포털 사이트다. 월간 <파골프 designtimesp=20251>의 내용을 콘텐츠로 제공한다. 남가주대 골프연구 교수인 편무진 편골프뱅크 대표가 골프경기 특징, 뇌의 골프 기능 등 인체와 골프의 상관 관계를 자세히 설명했다. 유응렬 서일대학 체육과 교수의 벙커샷 칩샷 요령도 빼놓을 수 없는 코너다.쇼핑몰에서는 이달의 기획상품과 알뜰상품을 별도로 추천해 고객들이 할인된 가격에 용품을 구입하도록 한다. 또 골프 용품을 경매를 통해 판매하는 코너도 운영한다. 시작가 입찰가 현재 참여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실전테크닉, 연습방법, 전문가코너, 동호회 등 일부 내용은 회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9월초 골프 전문 인터넷방송도 오픈한다. 전국 주요 골프장 사이트와 연결돼 예약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국제골프(www.golf.co.kr)골프 전문지 <국제골프 designtimesp=20258>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다. 26년간 축적된 골프 전문지의 방대한 내용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한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볼 수 있는 PDF서비스도 한다. 세미프로 투어프로 티칭프로의 구분과 프로골퍼가 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또 해외에서 프로골퍼가 되는 방법도 참고해 볼 만하다.강욱순 최경주 김미현 박세리 등 유명 선수들의 스윙폼을 연속동작으로 볼 수 있는 코너도 흥미롭다. 게임자료실에 가면 골프 관련 게임을 서비스한다. 원하는 게임을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