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수익성’·IMT2000사업자 선정 재료 보유 … 초과수익 실현 가능

연초이후 하락하기 시작한 종합주가지수가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있다. 현대사태를 비롯한 기업의 자금난, 미국시장 침체 등이하락의원인으로작용했으나 실물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감이 가장근본적인원인이었다고판단된다. 즉 99년 2백40억달러(통관기준)흑자를기록했던 무역수지가 올해 1백억달러 내외에 그치고, 15%를상회하던수출증가율도 내년에는 10% 미만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가장 큰 악재였다는 의미이다. 80년 이후 수출증가율과상장기업의영업이익증가율의 추이를 나타낸 <그림 designtimesp=20133>을 보면 실제로동일한 추세를 나타내 왔음을 알 수 있다. 결국 기업 이익의 모멘텀이 꺾였다는 사실이 현 주식시장에서는 가장 큰 부담이 되고 있다.이러한 경기후퇴기에는 일반적으로 내수형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즉, 전기전자나 자동차 화학 등 수출비중이 높은 대형 블루칩보다소비재관련 혹은 에너지관련 중소형주가 초과수익을 나타내왔기때문이다. 80년 이후 수출증가율에 따라 각 분기를 수출회복,수출확장, 수출감소, 수출침체기로 구분한 다음 기간별로 업종별 초과수익률의평균치를 산출해 보았다. 그 결과 수출회복기와 수출확장기에는전기전자업종이각각 6.6%, 3.3%의 초과수익률을 나타낸반면,수출감소기와 수출침체기에는 음식료업종이 각각 2.8%, 3.0%의 초과수익률, 제약업종이 각각 4.2%, 3.1%의 초과수익률을 나타내었다.따라서 현시점을 수출감소기로 구분한다면 내수형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는 결론이다.그러나 내수가 수출보다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IMF 이후 내수경기도 등락폭이 크게 확대되었다. 수년에 걸친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실업률이 큰 폭으로 증가한 후 감소하지 못하고 있기때문에 소비지출의 증가가 제한적일 전망이다. 또한 설비투자와건설투자는IMF직후예년수준을 빠르게 회복했으나 이후 정체하고있다.이 때문에 내수형 종목이 반드시 큰 폭의 초과수익을 창출할것이라는 전망도 확신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실제로 경기후퇴기에음식료업과제약업 소속기업의 부도율이 상장기업의 전체 평균치에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형 종목, 큰 폭 초과수익 어려워경기하강이우려되는 현 시점에서 필수 소비재 및 에너지관련 내수형 종목의 대안으로서 통신서비스 및 장비업체가 투자유망하다고 판단된다.통신서비스및 장비업체는 내수형 종목이면서도 수익성과성장성을겸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말 이후 미국 나스닥시장의하락과 함께 기술주로 분류되는 통신서비스 및 장비업종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향후 시장의 향방과 관계없이 초과수익이 기대된다.이는 2001년도 통신서비스 및 장비업종의 순이익증가율이 전업종 평균 12%보다 높은 각각 32%, 49%로 전망되며, 매출액증가율도 각각 9%,40%로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익성과 성장성은 전통적인내수주보다 크게 높은 수치이다.미국시장이 금리인상 유보와 함께 기술주의 점진적 상승이 이루어질가능성이있기 때문에 통신서비스 및 장비업은 이러한 점에서도 유망하다.또한 경기가 침체국면에 접어든다고 해도 내수주로서 안정적인이익 창출능력이 부각될 것이고, 마지막으로 IMT-2000 사업자선정이라는 재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