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사업은 근검절약 분위기와 자원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라는 두 가지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대량생산·대량소비의 시대가 끝나면서과잉생산된 제품의 처리 문제와 관련, 주목을 받고 있는 업종이다.최근 일본에서는 방만한 소비풍조에서 벗어나 검소한 생활로 돌아가려는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급 상점들에 밀려 있던중고품가게들이 거리의 전면으로 나서는 현상이 나타나는 중이다.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생활창고(www.seikatsusoko.co.jp)’사역시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중고품업체 중하나이다.이 회사는 재활용과 환경문제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데성공함으로써 급성장하고 있는 리사이클 프랜차이즈 기업이다.프랜차이즈 전개를 시작한지 4년만에 2백30개의 점포를 운영함으로써 주목을 받고 있다.‘불필요한물건을필요한 사람에게’라는 표어를 내걸고 있는 이회사는 생활잡화, 수입잡화, 가전제품, 가구, 골동품 등 2천여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이들상품은 개인이 가지고 오는 중고품에 한정하지 않고 제조업체와도매점에서 재고품으로 분류된 신제품, 지불불능 등으로 차압된물건, 지하철 등에서 유실물로 처리된 경매품 등 다양하다.그러나 소비자들이 만나는 상품은 외관이나 성능면에서 신제품과 다름없다. 일반 생활용품들은 흠집 제거와 표면 처리를 통해 말끔하게수리된 것이고, TV나 냉장고 등 전기제품은 정비공장에서 수리와 소독을 거친 것들이다.이회사는 이처럼 철저한 상품관리로 중고품에 대해 꺼림칙하게 생각하고 있던 사람들이 안심하고 물건을 구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층을 학생, 가정주부, 수집 마니아 등으로 넓힐 수 있었다.본사는3개 직영점과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을 뿐, 나머지는 프랜차이즈방식으로운영하고 있다. 직영점에서만 연간 3억엔 이상의매출을 올림으로써 가맹 희망자들에게 해볼만한 사업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별도 인테리어 설비투자 없어 판매 이익률 높아가맹점의표준면적은 50평 정도. 천장을 만국기로 장식하고 상품을보기좋게 진열해 놓는 것으로 상품판매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다.별도로내부 인테리어나 전시대 등의 설비투자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판매이익률이 약 75%로 높은 것도 장점이다.새로운 가맹점 개설 때마다 수천명이 몰려들어 파시(波市)를 방불케하는성황을 이루게 하는 것도 마케팅 전략의 하나다. 다른 사람보다먼저 쓸만한 물건을 차지하려는 사람들로 개점일에는 어렵지 않게 1천만엔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 이같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이 회사는인구 8만~10만명 지역에 한개의 가맹점을 설치, 일본에서만 1천개 이상의 점포를 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리사이클 프랜차이즈 사업을 보는 벤처캐피털 업체들의 시선도 호의적이다. 이미 CSK 벤처캐피털, 산와캐피털, 니셋이캐피털 등 일본의대표적인 벤처캐피털 회사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을 만큼 성장성을인정받고 있다. (02)501-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