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기술변화에 따라 세계무역시장에서 일본은 퇴조하고 중국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 designtimesp=20126>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발표된 JP모건 경제조사팀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10년간세계수출무대에서 최대승자는 중국, 패자는 일본”이라고 평가했다.90년대들어 세계수출시장에서 중국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연평균10%씩증가한반면 일본은 92년부터 95년까지 매년 8%씩 줄어들었다.지난 10년간 이같은 부침의 핵심원인은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각국의 전자 및 통신장비기술의 발전이다.이 신문은 아시아 각국이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경쟁력을 제고, 일본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안월스트리트는특히 “한국과 일본간의 경쟁력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소니를 예로 들었다. 이신문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은 9%인 반면 소니는 4%에 불과하다”며 “영업이익률은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는 충분조건”이라고덧붙였다.일본통산성관리들도“일본의 잠재고객이었던 중국이 해외시장은물론 일본 내수시장에서도 경쟁자로 변신하면서 일본을 위협하고 있다”고우려했다.실제로 일본최대 통신업체인 NTT는 규제 철폐와국제기술표준도입 등을 통해 세계기술 흐름에 발맞추려고 하고 있으나미국과유럽 등 선진국 기업에 비해 1년 이상 뒤처진 것으로평가받고 있다.이 신문은 “폐쇄적인 일본식 경영을 포기하고 외국 기술선진기업과의제휴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는 한 세계수출시장에서의 일본 퇴조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학전문지 <네이처 designtimesp=20135>/악어의 장시간 잠수비결 발견비정상적으로 큰 악어의 심장 판막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2백년만에 규명됨으로써 악어가 장시간 잠수할 수 있는 이유가 밝혀질 것으로보인다. 과학전문지 <네이처 designtimesp=20138>는 최신호(8월24일자)에서 스웨덴과 호주 공동연구진은 악어의 심장 판막이 산소가 부족한 혈액이 폐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산소이용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사실을 새로밝혀냈다. 과학자들은 야생의 악어가 물 속으로 오랜 시간 잠수할 경우 보다 복잡한 방법을 통해 문제의 판막을 개폐함으로써 혈액의 흐름을 조정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한국 IMF졸업 선언국제통화기금(IMF)은지난 8월23일 한국정부가 지난 97년 금융위기와경기침체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한국경제가 외부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감소시키면서 현재의 고도 성장기조를유지하기 위해서는 금융구조조정 및 기업 부문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IMF는이날 오는 12월3일이 만기인 대기성 차관협정에 따른 ‘한국프로그램’에대한 최종적인 점검 이사회를 마친 후 “더이상의 이사회 점검은 없다”고 밝혀 한국의 IMF졸업을 선언했다.◆ 후지은행/일본 무더위 GDP상승률 높여일본을휩쓴 올 여름 무더위가 국내총생산(GDP) 상승률을 0.5%포인트 높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후지은행 보고서가 최근 밝혔다.보고서는6~8월 온도가 지난 90년대 같은 기간의 평균에 비해 섭씨0.6도높다면서 그 결과 맥주, 에어컨을 비롯한 ‘여름상품’이 날개돋친 듯이 팔려 이같은 결과가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일본여름 폭서 때문에 일본 4대 맥주업체들은 맥주와 스파클링 음료의 매출이 7월에 연율 기준으로 2.2% 상승하는 재미를 봤다.★ 핫코너 / 성공 비즈니스 협상법“시간은 돈, 미국인에겐 핵심만”“미국 비즈니스맨들과는 단도직입적으로 협상하라. 영국기업가들은말을 뱅뱅 돌린다. 독일인들을 상대할 땐 냉정을 유지해야 된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 designtimesp=20157>는 최근 시리즈 기사를 통해 상대방의 문화적배경에서 비롯된 다양한 협상 스타일을 모르고서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협상을 할 수 없다며 각국 기업인들과 협상할 때 알아야 할 점들을 소개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실리추구형’이다. 1분1초를 돈으로생각하는미국인들은협상에 들어가자마자 요점을 말한다. 서두가길거나 핵심에서 벗어나는 얘기를 하면 싫어한다.반면 영국인들은 같은 말을 해도 은근히 돌려 말하기 때문에 정확한의중을파악하기 힘들다. 따라서 핵심 사안을 빗겨 가지 않도록 미리 주제를 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이 신문은 또 미국인들과 만날 땐 비공식적인 자리라도 밝고 화려한옷차림을피하고 남색이나 회색 등 짙은 색 계통의 옷을 입는 것이좋다고 충고한다.독일인들은협상자리에서 예상한 대로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 걸 용납하지않는다. 또 중요 이슈는 하나라도 빼먹으면 안된다. 따라서이들과 상대할 때는 절대 급한 성미를 드러내거나 짜증을 내면 안된다는 것.일본인들과협상할 때는 본론에 직접 들어가지 말고 날씨나 세계경제 등 다른 화제를 들먹이는게 좋다.남유럽인들은성급하지 않고 협상 그 자체보다는 협상과정을 더 중요시한다.뭐든 몇번이고 뜯어고쳐 그럴싸한 이론으로 만들기를 좋아하는 경향이 강해 한번에 협상이 끝나기를 기대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