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보전협력기금택지개발이나 사회간접자본 확충사업 추진시 난개발 방지 등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부과되는 기금이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사업규모 30만㎡ 이상의 택지개발지구나 고속도로, 공항 등 SOC 확충사업에 대해 ‘생태보전협력기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처음으로 추진된다. 이 기금이 부과될 경우 민간·공공부문이 공급하는 아파트 등 주택의 분양가격과 산업단지 공급가격에 일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난개발 방지등 자연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최근 무차별적인 개발을 막고 훼손된 생태계의 복원을 위한 재원확충을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자연환경보전법 및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건설교통부와 농림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에 들어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흔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라고 부르지만 정확하게는 미국 동부의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가 지난 93년 12월부터 산정, 발표해 온 ‘반도체업종지수(SOX: Semiconductor Sector Index)’를 가리킨다. 이 지수는 16개의 대표적인 반도체 관련주를 포함하고 있어 반도체주의 가격동향을 읽을 수 있도록 해준다.최근 들어 국내 증시가 외국인투자자들의 반도체주 매도로 출렁거리는 현상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하락이 국내에서도 매도공세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근래 들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반도체 업종 지수로 인식되고 있다.◆ 신용공여신용공여는 대출, 지급보증 및 유가증권 매입(자금지원 성격의 것에 한한다), 기타 금융거래상의 신용위험을 수반하는 금융기관의 직·간접적 거래를 말한다. 은행법은 신용공여의 범위를 금융감독위원회가 정하도록 하고 있다. 금감위가 정한 신용공여의 범위는 대출, 지급보증, 지급보증에 따른 대지급금의 지급, 어음 및 채권의 매입, 기타 거래상대방의 지급불능시 이로 인해 금융기관에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거래 등이다, 또 금융기관이 직접적으로 대출이나 금융기관에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거래 등에 해당하는 거래를 한 것은 아니나 실질적으로 그에 해당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거래 등도 포함된다. 기존 은행 종금 보험사 등의 대출금, 지급보증, 기업어음(CP) 매입, 사모사채 외에 역외 외화대출, 크레디트 라인, 회사채, 미확정 지급보증 내용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빚이라 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5월부터 신용관리 기준을 기존의 ‘여신’에서 ‘신용공여’로 바꿔 신용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는 대상여신 을 대폭 강화했다.◆ 변액보험저금리 시대의 도래와 뮤추얼펀드 등 투자실적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선보이게 될 대표적 투자실적형 보험상품이다. 계약자가 낸 보험료를 보험사에서 굴려 만기가 됐을 때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금을 나눠주는 투자형 보험상품이다. 계약자가 낸 납입보험료 중 적립 보험료로 펀드를 구성하고 펀드의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수익을 배분한다 . 보험금(사망보험금 책임준비금 해약환급금)은 수익에 따라 변동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조만간 상품관리규정을 마련해 내년 초부터 우리나라에 적합한 변액보험의 본격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더블위칭 데이(Double - Witching day)‘두 마녀의 날’이라는 뜻으로 선물과 옵션의 동시만기일을 가리킨다. 3, 6, 9, 12월의 두번째 목요일로 1년에 네번 있다. 이날 선물과 선물간 가격차가 정산되기 때문에 시장(통상 주식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주기도 한다. 차익거래를 노리는 사람들은 보통 ‘현물 저평가―선물 고평가’ 상황에서 현물 매수―선물 매도 포지션을 취했다가 만기일에 현물을 한꺼번에 내다팔아 차익을 챙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