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 코스닥지수지난주(9.25~30) 주식시장은 전전주의 폭락장세에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상승세가 진정되는 등 국내외 불안요인이 완화되면서 저가매수세가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폭락장 후에 나타나는 기술적 반등이 주변여건의 변화 없이 추세전환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급락의 원인이었던 구조조정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정부대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돌발악재가 나타날 가능성도 상존한다. 외국인들의 매매패턴도 예측하기 어렵다. 폭락장의 단초를 제공했던 삼성전자의 대량매도가 진정되기는 했지만 아직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는 기술적 반등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과 뚜렷한 장 주도세력의 부재로 인한 소폭의 조정이 예상된다. <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20222>●환율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빠른 속도로 하락해 1천1백10원대에 안착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계기로 국제유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수출 호조로 월말 네고물량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회됐기 때문이다. 9월 무역수지는 추석연휴에도 불구, 1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한국은행은 추정하고 있다. 달러화 공급우위에 따라 외환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비록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우려됐던 자금의 국외유출 규모는 크지 않다. 하지만 금융시장 불안감이 해소되지 못한 상황이고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도 지속되고 있어 환율 하락세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원/달러 환율 수준이 지난 3개월 동안 견고하게 유지되던 1천1백10~1천1백20원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또다시 과거의 박스권 안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 <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230>●금리주식시장 폭락으로 촉발됐던 급등세가 진정되며 금리가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로 유가급등세가 진정된 것이 금리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8월중 산업활동동향이 경기의 재상승국면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대비 1.5%에 달해 향후 물가불안심리가 금리상승 요인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수급요인으로 소폭의 금리하락이 있을 전망이다. 10월부터는 잔고가 34조원에 달하는 MMF에 만기 3년 이상의 채권을 편입하지 못하도록 확정됐다. 이 조치에 대한 결과로 시장에서는 2년물 통안채의 강세가 두드러졌는데 MMF에 포함됐던 장기채를 대체할 만한 투자대상으로 통안채가 알맞기 때문이다. 이번주에도 통안채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금리가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