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 코스닥지수국제유가 상승과 반도체경기 논란으로 위태하던 주식시장에 포드사의 대우차 인수포기라는 예기치 못한 대형 악재가 더해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550선까지 하락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80선이 맥없이 무너졌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거래소 시장은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코스닥은 개인투자자들의 매도공세로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상황이 수급불안과 과도한 국가 리스크 인식으로 기업의 가치가 절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는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상승 모멘텀이 없어 이와 같은 비합리적 저평가 국면이 곧바로 시정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술적, 기본적 분석상 저점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돼 반등시 현금비중 확대보다는 우량주 위주의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20204>◆ 환율주식시장 폭락, 국제유가 급등, 포드의 대우자동차 인수포기로 인한 달러보유 심리 강화로 1천1백38원까지 폭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으로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자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이번 환율폭등으로 지난 3개월 동안 지루하게 유지되던 1천1백10~1천1백20원의 주거래 범위는 레벨 업이 불가피해 보인다. 월초 연중 최저치를 경신(9월4일 1천1백3.8원)하는 등 시장수급 상황은 여전히 원화 강세요인이 많지만 심리적 불안감으로 환율의 하방 경직성이 강해지고 있다. 유가급등에도 불구하고 9월 무역수지는 10억달러 가량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기본적으로 월말 수출 네고 물량으로 인한 하락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움직임과 유가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210>◆ 금리고유가로 물가불안우려가 대두되며 채권금리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 안정요인으로 작용했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반전한 것도 채권시장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고채(3년물)의 경우 추석전과 비교해서 0.30%포인트 이상 상승해 8.10%대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단기간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금리의 하락반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요금, 의료수가 및 지하철요금 인상과 두번에 걸친 태풍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9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1.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주가폭락 등 금융불안으로 정부의 통화정책기조도 물가관리 보다는 시장안정에 맞추어져 있다. 금리의 하락반전이 어려운 여건이다. 이번주 금리는 현수준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김형준 책임연구원(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