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다우지수 & 나스닥지수지난주에도 대내외적인 악재가 연속적으로 미 증시를 압박함에 따라 다우 및 나스닥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며 6주째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둔화와 유로화 약세 기조가 맞물리면서 기업들의 실적부진 악화의 우려가 커진데다 중동사태의 악화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기록함에 따라 경착륙에 대한 우려마저 제기되면서 무차별적인 투매양상이 벌어졌다. 그 결과 다우 지수는 1만포인트 선까지 추락했으며 나스닥 지수도 9월초에 비해 25%나 하락해 3천포인트의 유지여부가 의문시되고 있다. 국제유가의 불안 양상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못할 경우 기업들의 실적부진이 심화되고 그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도 늦어질 공산이 커 증시가 회복될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 당분간은 미래에 대한 기대보다는 주변여건 확인이 증시의 주요한 투자결정 변수다. <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20279>◆ 환율일본 생보업계 12위인 치요다 생명보험(자산 3조 5천억엔)의 파산에도 불구하고 엔/달러 환율은 1백10엔의 두꺼운 매물벽을 뚫지 못하고 1백7엔 선으로 재차 하락했다. 치요다 생보가 채권자 보호를 위해 외화표시자산을 매각할 것이라는 우려와 미국 나스닥이 연중 최저치를 갱신하는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치요다 생보의 파산이 단기적인 수급면에서 달러화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일본의 내수경기회복 지연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엔화 약세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엔/달러 환율은 미 증시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FRB의 긴축기조 유지, 경기둔화와 기업수익둔화 우려, 고유가와 유로화 폭락 등의 영향으로 미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어 외국계 편드의 자금유출이 일어날 경우 달러화의 약세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289>◆ 금리최근 미 국채시장은 다른 어떤 변수보다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연동되는 모습이다. 계속되는 기업들의 실적부진 우려가 주식시장의 투자 리스크를 높임에 따라 높은 유동성과 낮은 위험의 장점을 보유한 국채의 메리트를 부각시키면서 주식투자자금의 국채시장으로의 유출입 여부가 채권투자 모멘텀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대선 등의 일정을 감안해 연준리의 단기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를 보임에 따라 시장은 빠른 속도로 수급장세로 방향을 잡아가는 양상이다. 그러나 연중 최저치까지 하락한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국제유가의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향후 인플레 압력 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당분간 금리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