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다우지수 & 나스닥지수지난주 미증시는 전약후강의 장세가 연출됐다. 주 중반까지는 메모리칩 가격 하락에 따른 반도체 관련주들의 급락, 유로화 약세로 인한 수출 악화 우려, 올해초 투자이익분의 세금 마련을 위한 뮤추얼펀드들의 주식 매각 등으로 다우지수가 9,000선으로 내려앉는 등 주요 지수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분기실적을 발표하는 등 주요 기술주들의 3/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회복돼 다우 지수가 10,000선을 회복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사상 3번째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 9월 이후 지속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증시주변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상황이다. 발표된 실적에 비해 주가의 낙폭이 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에는 기술적인 반등이 점쳐진다. <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20295>● 환율세계 각국의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가 심화되고 있다. 유로화는 0.83달러대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고,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통화가치 역시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동북아 통화인 대만 달러와 우리 원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달러화 강세는 미증시를 비롯한 세계 증시의 동반하락과 선진국의 금리인상으로 국제투자자금이 안전한 미 국채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생겨난 일시적인 현상이다. 경상수지 적자 확대, 국제유가 급등, 유로화 약세, 기업의 실적 악화, 주식시장의 폭락 등 미국경제의 경착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등 미국 경제여건 또한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세계 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회복할 때까지 미 국채시장으로의 자금집중과 달러화 강세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304>● 금리채권시장은 증시와 달리 호재가 지속적으로 장세에 반영된 한주였다. 9월 이후 주가 약세에 따른 투자자산의 안전지대로의 이동은 국채의 매수여력을 강화시켜줬고 재무부의 장기국채 재매입 계획 발표는 수급여건을 개선시키는 호재로 작용해 국채금리의 하향안정세가 강화되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국채를 중심으로 한 편향된 투자패턴으로 주요 기관채 및 회사채와의 스프레드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수급요인에만 의존한 현재의 금리 하락 추세는 한계가 있다. 금리결정의 한 축인 물가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지금의 수급호조가 시장 내부적인 개선보다는 주식 리스크 확대에 따른 자금이동이라는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형성돼 있어 주가가 회복될 경우 곧바로 채권의 매도세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