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BUSINESS designtimesp=20420>는 2000년 <올해의 CEO designtimesp=20421>로 서두칠 한국전기초자 사장, 김정태 주택은행장, 변대규 휴맥스 사장, 유상부 포스코 회장을 선정했다. 이들은 올해 경영실적과 리더십, 고객만족도, 사회적 평가 등의 측면에서 수많은 국내기업의 경영자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었다.또 안철수 안철수연구소사장, 서경배 태평양사장, 진대제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담당사장, 박규헌 이네트사장을 <주목받는CEO designtimesp=20424>로 뽑았다. <주목받는 CEO designtimesp=20425> 역시 지금까지 보여준 경영실적과 리더십 고객만족도 사회적 평가를 포함, 앞으로 가장 우수한 경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을 선정했다.<올해의 CEO designtimesp=20428>들은 우선 탁월한 경영성과와 비전을 제시했다. 그리고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가 말한 것처럼 “불충분한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성공도 했다.서두칠 한국전기초자 사장은 3년전 회생불능판정을 받았던 기업을 증권거래소 상장 제조업체 가운데 매출액 영업이익률(35.28%, 3/4분기 기준)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변신시켰다. 증시 폭락속에서도 지난해 연말 4만8천원이던 이 회사 주가는 12월 1일 현재 7만4천원으로 50%이상 올랐다. 시장가치증대 측면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김정태 주택은행장은 주택은행을 2년만에 국내최고수준의 ROA(총자산이익률)에 최우량은행으로 탈바꿈시켰다. 그 결과는 올해 금융기관으로서는 뉴욕증시(NYSE) 첫 상장이라는 결실로 돌아왔다. 주주가치극대화와 국내금융기관의 취약점이던 회계투명성을 높인 것도 뛰어난 경영성과였다. 그는 전문가들로부터 <올해의 CEO designtimesp=20433>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변대규 사장은 코스닥에 등록한 벤처기업 가운데 상반기에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1위를 기록한 휴맥스의 창업자CEO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고성장하면서 최상위권의 순이익과 최상위권의 순현금흐름을 유지하는 경영능력을 보여줬다. 가정용 디지털 셋톱박스 부문 유럽시장점유율 1위라는 해외시장에서의 성공까지 거뒀다.“굴뚝기업이 벌어온 달러 벤처가 수입하는데 쓴다”는 벤처 비판론자, 벤처 수익모델에 대한 회의론자를 잠재운 성공벤처로 올해 단연 성공한 CEO이다.유상부 포스코 회장은 올해 숙원사업이던 민영화를 달성해냈다. 또 매출액 순이익률을 99년 14.6%에서 올상반기중 22.6%로 끌어올리면서 국내는 물론 전세계 철강기업 가운데 가장 강력한 이익구조를 정착시켰다. 유회장은 또 국내 대기업의 상당수CEO들이 여전히 실패하고 있는 투명경영과 IR부문에서 대기업CEO로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밖에 경영실적 리더십 사회적 평가 측면 등에서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손길승 SK텔레콤 회장, 정문술 미래산업 회장 등도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부 CEO들은 경영실적에서 혁혁한 성과를 올리고도 주주가치증대나 투명경영의 실패 혹은 주가하락률이 KOSPI 하락률 보다도 커 대상에서 제외됐다.<주목받는 CEO designtimesp=20444>로 꼽힌 CEO들은 현재의 경영성과는 물론 향후 예상되는 경영능력면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은 경영자들이다.특히 <주목받는 CEO designtimesp=20447>로 선정된 벤처기업 경영자들은 이른바 벤처기업 생사의 협곡이라는 캐즘(Chasm)을 뛰어넘는데 성공한 경영자들이다. 벤처기업투자이론으로 유명한 제프리 무어(Jeoffrey Moore)는 저서 ‘고릴라게임’에서 대부분의 벤처기업을 캐즘을 넘지 못하고 죽는 원숭이새끼에 비유한 바 있다.이런 의미에서 안철수 안철수연구소사장은 올해 자신의 기업을 캐즘을 넘어 성공하는 소수의 고릴라대열에 올려놓았다. 안사장은 컴퓨터바이러스백신 무료배포에서 출발했지만 기업용 네트워크보안SW시장에서 수익모델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보안SW업체 가운데 국내 최초로 1백억원대의 매출(영업이익률 50%대)을 올렸고 올해 일본시장에도 진출했다. 리더의 능력보다 품성을 더 중요시하는 세계적 추세속에서 그는 국내 기업가로는 드물게 사회적 기여도와 도덕성까지 겸비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주목받는 CEO designtimesp=20450>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것은 그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평판을 반영했다.태평양은 지난 몇년간 외국화장품의 국내시장 점령공세속에 시장지배력을 상실하는 위기를 맞았다. 서경배 태평양사장은 이 위기에서 태평양을 구해 시장지배력을 회복시키는 성공을 거뒀다.선정된 CEO 경영실적·리더십 등 돋보여진대제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담당사장은 한국최고의 반도체전문가가 21세기 미디어의 총아라는 디지털미디어사업을 경영하는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CEO designtimesp=20458>로 많은 추천을 받았다. 그는 이미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부에 있을 때부터 세계정상의 기술력과 탁월한 시장파악으로 일찌감치 차세대 CEO감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가 가시적으로 보이는 경영성과를 내는 날은 멀지 않아 보인다.박규헌 이네트 사장은 IT산업에서 가장 확실한 수익모델이라는 전자상거래시장을 일찍 내다보고 이 사업에 뛰어들어 올해 수익창출단계로 진입시키는데 성공을 했다. 박사장 역시 리더로서의 품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브스지는 수없이 많은 전세계 중소기업가운데 <세계 20대 유망중소기업 designtimesp=20461>이라는 타이틀을 그의 회사에 붙여줬다.이밖에 SK(주) 최태원회장과 두산 박용만사장, 벤처기업 로커스의 김형순사장도 향후 더욱 중요한 성과를 가져올 경영자로 꼽혔다.★ 올해 최고 CEO 선정 ‘이렇게 했다’경영실적에 리더십·사회적 평가까지 꼼꼼히 반영<한경BUSINESS designtimesp=20472>는 가장 공정하고 적정한 방식으로 <올해의 CEO designtimesp=20473>를 선발하기 위해 공동작업기관인 타워스 페린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선발방식을 마련했다. 이것은 CEO의 능력이 객관적으로 나타난 경영실적뿐 아니라 리더로서의 성품, 시장 및 사회적 평가까지 반영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일부 단체나 극소수 전문가에 의한 선정이나 인기투표방식의 설문조사는 CEO평가방식으로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판단에서이다.그 결과 일차로 최근의 경영실적과 고객만족도 내부만족도 그리고 시장과 사회적 평가 등 네가지를 선정 기준으로 결정했다.경영실적은 우선 수치로 나타난 재무성과를 판단근거로 삼았다. 각 기업이 99년 1년과 2000년 상반기실적으로 증권거래소 및 코스닥증권시장에 공시한 영업실적을 토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및 순이익, ROA 등을 반영했다.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가운데 상장폐지가 예상되는 기업과 코스닥 등록종목가운데 등록폐지예정이거나 증권투자회사는 제외시켰다. 비상장 비등록기업의 경우 지난해까지 실적은 회계감사를 거친 영업보고서상의 실적을 토대로 했다.경영실적 가운데 주주가치는 선진국기업에서는 중요한 기준이다. 그러나 올해 대다수 경영실적 최상위기업의 주가도 폭락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KOSPI(종합주가지수)대비 초과하락률로 평가하고 IR수준 등을 보완요소로 삼았다.해당기간의 경영실적으로 계량화하기 어려운 전략적 성과, 즉 경영투명성을 높였거나 경영혁신의 성공, 브랜드파워 증대 혹은 뉴욕증시상장 등 개별기업별 특수사항은 임의평가항목으로 고려를 했다.고객만족도는 업종 및 매출발생지역(내수 혹은 수출)에 따라 객관적이고 정확한 측정방법도출이 어려워 고객반응이 실제구매결과로 표출된 수치인 분석기간중 매출 증가율과 주력업종에서의 시장지배력을 참고했다.내부만족도 조사는 타워스 페린이 이번 조사를 위해 설계한 를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실시했다. 조사참여를 원하는 기업을 상대로 회사규모와 직급별 샘플링을 거쳐 진행됐다.사회적 평가를 반영하기 위해 전문가들로부터 추천을 받는 방법도 병행했다.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8일까지 <올해의 CEO designtimesp=20489>후보와 <주목받는CEO designtimesp=20490>후보를 추천받았다.현대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동원증권 한화증권 신영증권 미래에셋투신운용 등 7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가 의견을 내줬다. 이와 함께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홍익대 KAIST 등 7대 대학의 경영학교수와 3개 사회단체 관계자, 3개 언론사의 산업담당기자가 도움을 줬다.한편 <주목받는 CEO designtimesp=20495>는 안정적 경영실적을 평가하기에는 CEO로서의 재직기간이 짧거나 기업규모가 작은 경우, 혹은 거래소나 코스닥에 상장 및 등록하지 않은 기업의 최고경영자로서 양호한 기업가치와 고객가치를 창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CEO군을 대상으로 했다.<주목받는 CEO designtimesp=20498>역시 최근의 경영실적과 고객만족도 내부만족도 사회적 평가를 기준으로 했으며 다른 기준에 비해 추천의 비중을 높게 잡았다.●타워스 페린 : 뉴욕에 본부를 둔 인사관련 전문 컨설팅업체로 89개국 지사에서 9천여명의 컨설턴트들이 활동하고 있다. 전세계 5백대 기업중 3백33개 기업, 포천지가 선정한 미국 1천대 기업중 GE 등 7백개 기업,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지가 선정한 유럽 5백대 기업중 2백34개 기업이 이 회사 고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