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편리한 '카페만들기' 이용자 참여 유도...'카페2000' 통해 안정성.회원관리 강화

다음카페는 국내 최대 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다. 서비스는 지난해 5월 시작됐으며 1천9백만명에 이르는 다음커뮤니케이션 회원이 다음카페를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다음카페는 기존 PC통신 동호회와 달리 가입 절차가 복잡하지 않고 만 18세 이상이면 홈페이지에서 다음카페(동호회)를 개설할 수 있다. 일정한 숫자 이상의 회원이 모이지 않고 혼자라도 다음카페를 만들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다.다음카페는 공개와 비공개 모두 가능하다. 가족 동료 친구와 같이 자주 연락하는 사람과 비공개 카페를 만들 수 있다. 11월 기준 카페수는 27만개에 이르고 회원수는 1천4백만명이 넘는다.다음카페는 누구나 손쉽게 만들고 없앨 수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페이지 구성도 카페 주인이 임의로 변경할 수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다른 서비스(한메일넷, 파이어볼 등)와도 자유롭게 연동된다. 따라서 커뮤니티에서 커뮤니티를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다음카페가 유행의 잣대 역할을 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다음카페는 카페 운영자들의 모임인 카페연합과 이 연합을 이끌고 있는 카페연합 운영진에 의해 질높은 카페로 운영된다. 자체적으로 다음카페의 정화기능을 하고 있다. 네티즌 뉴스섹션에 1천여명의 명예기자, 다음매거진 서비스를 만드는 12명의 매거진 기자가 다음카페에 충실한 콘텐츠 프로바이더 역할을 한다. 또 다음커뮤니케이션 전체를 모니터링하는 70여명의 다음지기도 다음카페를 유지하는 힘이다. 다음지기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만큼 다음카페 서비스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다음지기는 3개월의 활동기간중 모니터링 및 카페추천, 신규서비스 테스트, 설문참여, 게시판 관리, 도움말 운영, 이벤트 심사, 콘텐츠 생성, 이용자 참여유도, 서비스개선 아이디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다음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한다.다음카페는 11월부터 기존 카페보다 다양한 기능과 뛰어난 안정성을 갖춘 카페2000을 선보였다. 카페2000에는 카페별 다양한 템플릿 생성 기능, 막강한 회원관리 툴, 풍부한 게시판 및 자료실 용량 등 새로운 기능이 있다.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최대 2천만명이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안정성이다. 커뮤니티를 이용한 수익모델 실현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카페회원에게 도움을 주는 스폰서 업체를 연결하는 미디어로서의 모습도 구상중이다.카페2000은 회원을 성별 나이 이름 아이디 등 여러 조건으로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회원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최종 방문일을 추가해 가입일자와 비교해 활동상을 확인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회원이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게시판과 마찬가지로 자료실도 최대 5개까지 분할해 사용할 수 있다.PIMS 기능을 카페에 적용, 카페 스케줄로 카페일정(정기모임, 정기미팅, 회원생일 등)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또 공동구매를 통해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고 경매를 통해 카페 회원들끼리 벼룩시장을 열 수 있다.★ 인터뷰 / 다음카페 이재웅 사장“일본 인터넷 ASP시장 본격 공략”“다음커뮤니케이션은 커뮤니티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커머스를 통해 국내 최고의 포털 사이트 위상을 굳건히 지켜 나갈 것입니다. 특히 다음카페는 네티즌에게 편리한 커뮤니티 장이 되도록 기능 개선에 힘쓸 것입니다.”무료 e-메일 서비스를 국내 처음 도입해 인터넷 세상에 돌풍을 몰고 왔던 이재웅 사장. 그가 세계경제회의(World Economic Forum)가 선정하는 미래를 이끌 세계적 지도자(Global Leaders for Tomorrow) 100인에 포함됐다. 이대표는 2001년 다보스 포럼 초청을 받아 ‘미래를 이끌 지도자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또한 <포브스 designtimesp=20461>가 선정하는 세계 3백대 유망 중소기업에 뽑힌바 있다.다음커뮤니케이션을 두고 세간에 떠도는 소문이 무수하다. 유동성에 문제가 심각하다, 회원이 많다지만 충성도가 약하다 등등. 이에 대해 이사장은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는 것으로 본다”고 일축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1년이 지난 10월, 처음 영업 이익을 내면서 항간에 떠도는 소문을 불식시켰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가운데 영업이익을 낸 것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처음이다.다음커뮤니케이션의 매출 가운데 70% 이상이 광고에서 발생한다. 국내 인터넷 광고의 대부분이 빅3 사이트에 몰리는 것을 고려해 볼 때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광고 수익은 전망이 밝은 편이다.호스팅 사업과 전자상거래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수익 구조 개선에 한몫을 하는 부분이다.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터넷 기술과 대용량 메일처리 기술 노하우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첫 성과로 지난 10월 일본 현지에 다음재팬을 설립해 B2B와 ASP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에 e-메일 서비스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다. “인터넷 포털 서비스는 진입 장벽이 높지만 궤도에 올라서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가입자가 늘수록 설비 비용이 비례하는게 아니라 대용량 메일 처리 시스템 기술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일단 시작해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비용보다 수익이 월등히 높다는게 이사장의 설명이다.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인터넷 업체로는 처음으로 1백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2위 프리챌( www.freechal.com)커뮤니티 노하우 발판 포털서비스 의욕프리챌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커머스를 사업모델로 종합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1월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프리챌은 1천여가지 커뮤니티 홈페이지를 네티즌이 마음대로 구성할 수 있는 기본 템플릿을 제공한다. 이 템플릿을 이용해 커뮤니티를 만든 운영자는 회원별로 권한을 다르게 줄 수 있는 등 다양하게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있다. 커뮤니티간의 제휴도 활발하다. 커뮤니티끼리 특별한 가입절차 없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프리챌은 커뮤니티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 e-세상 마니아 커뮤니티 인증 커뮤니티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커뮤니티를 특성별로 구분해 행사를 지원하는 등 커뮤니티 활성화에 적극적이다.프리챌은 Critical Path사의 메일 엔진을 사용해 수천명까지 동시 발송이 가능한 웹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 활동을 마일리지 점수로 누적해 최대 60M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 다운로드가 필요없는 웹 메신저 서비스도 한다.자회사인 드림챌을 통해 네트워크 게임도 제공한다. 프리진이라는 웹진도 발행한다. 인물 인터뷰, 대중문화비평, 만화, 맛기행, 문화 이야기 등 일곱가지 칼럼이 매일 업데이트 된다. 회원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토크박스는 프리챌만의 자랑이다. 감상과 비평, 유머갤러리, 맛집멋집, 해석남녀, 솔직담백性, 여행을 떠나자 등 다양한 주제가 마련돼 있다.프리챌은 비즈니스 모델을 네가지로 구분한다. 포털사업, e-CRM사업, Mall사업, ASP사업이다. 포털사업은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유료 부가서비스를 통해 수익 창출을 유도한다. 광고 수익을 확충하기 위해 자체 애드(Ad)서버를 도입했다. e-CRM사업은 기업 대상의 B2B 사업이다. 소비재 브랜드를 대상으로 2백50만 프리챌 회원에게 체계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한다. 해당 브랜드로부터 입점료 4천만원, 월정액 2천만원을 받을 예정이며 현재 15개 업체와 계약 추진중이다. Mall 사업은 B2C 개념의 전자상거래로 자체 운영하는 전문몰과 테마몰로 구성되며 12월중에 별도 사이트로 독립시킬 예정이다.네티즌의 활동을 도와줄 수 있는 게임 쇼핑몰 외식 완구 기상정보 금융정보 영화 웨딩 사이버대학 등 다양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다. GE캐피털로부터 국내 최초로 투자를 유치했으며 한솔창투 미래에셋 호서벤처투자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11월 현재 회원은 2백60만명.◆ 3위 드림위즈( www.dreamwiz.com)1만6천여 동호회 끈끈한 결속력 자랑드림위즈는 아래아한글 개발자인 이찬진 사장이 지난해 10월 새로 시작한 인터넷 사업이다. 드림위즈 출발 당시 이미 인터넷 시장에는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를 표방한 쟁쟁한 업체들이 포진해 있어 시장 전망이 그리 밝은 편이 아니었다. 서비스 1년이 지난 현재, 인기도 3위를 차지할 만큼 급성장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최고의 사이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계획이다.드림위즈의 마케팅은 외형적인 치장보다 실용성에 배경을 두고 있다. 즉 생활 포털 사이트로서 인터넷 주사용자들인 오피니언 리더를 공략하고 주변에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소위 바이러스 마케팅이라고 자체적으로 표현한다. 드림위즈의 인기 비결은 편리성에 있다. 무료 e-메일 서비스는 주소록 연동, 메일 필터링, 편지함 관리 등 파워풀한 기능으로 네티즌을 매료시켰다. 확보된 회원으로 동호회 숫자가 늘어났다. 현재 동호회는 1만6천3백50여개. 드림위즈의 동호회는 결속력과 오프라인 유대가 강한 것으로 소문나 있다.드림위즈가 추구하는 커뮤니티 목표는 가정이다. 놀이동산보다 편안하게 생활의 모든 업무를 즐길수 있는 곳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생활속의 포털서비스를 지향하는 이미지 덕에 10대부터 60대까지 회원층이 골고루 분포돼 있다. 드림위즈를 통해 편리한 인터넷 생활을 추구하는게 목표다. 11월 현재 회원은 2백21만명.◆ 4위 아이러브스쿨 ( www.iloveschool.co.kr)6백95만 동창생 커뮤니티 막강학교 동창을 찾는다는 목적으로 시작된 아이러브스쿨 사이트가 폭발적인 인기다. 아이러브스쿨 신드롬이라고까지 표현할 정도다. 지난해 10월초 개설후 한달만에 1만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현재는 하루 신규 가입자가 평균 3만명이다. 하루 순방문자수는 중복 출입을 허용할 경우 전체 회원의 60%가 매일 사이트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이러브스쿨은 현재 서비스되는 개념을 벗어나지 않는 한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 오프라인 커뮤니티를 온라인으로 전환시키거나 기존 커뮤니티를 강화한다는 전략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수익모델도 현재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사업화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현재 학생 중심의 커뮤니티에서 벗어나 선생님 커뮤니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학부모 커뮤니티를 구축해 명실공히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를 한데 묶은 교육 전문 커뮤니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11월 현재 회원은 6백95만명.◆ 5위 비씨라인( www.bcline.com)회원 대상 온-오프 서비스 시너지 효과신용카드중에 하나인 BC카드의 인터넷 사이트 비씨라인이 커뮤니티 사이트 5위에 올랐다. 신용카드 회원수 1천4백만명이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하는 탄탄한 배경이다. 인터넷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시작했다. BC카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전달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BC카드 회원이 비씨라인에 가입하면 청구서를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용카드 이용 내역, TOP 포인트 조회, e-메일 청구서 발송, 각종 할인 경품 서비스 제공 등 BC카드 사이버 지점을 함께 운영한다.웹메일 메신저 동호회 채팅 개인홈페이지 제공 등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자 취향에 맞는 맞춤정보와 증권 부동산 취업 결혼 사이버농장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오프라인의 BC카드 가맹점과 제휴해 가맹점 홈페이지를 제작해 주거나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판매해 수익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11월 현재 회원은1백20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