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다우지수 & 나스닥지수지난주 FOMC에서 그린스펀은 미 경제가 인플레이션 보다는 급격한 경기침체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융정책을 완화기조로 변경할 것을 시사했지만 금리는 현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 하강을 막기 위한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은 실망매물을 쏟아냈는데 기술주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이어진 나스닥 지수의 경우 1주일만에 22%나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주후반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증시회복의 기대감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3/4분기 GDP성장률이 2.2%로 크게 낮아져 경기 우려감이 커진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예상보다 낮은 1.8%의 안정세를 기록했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2001년 1월 중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에 저평가된 전통 블루칩을 중심으로 바닥을 확인하는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20498>● 환율지난주 달러/유로 환율은 0.91달러를 상향 돌파했으며 엔/달러 환율은 장중 1백13엔을 상향 돌파했다. 미 FRB는 지난 12월19일 열린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지 않았지만, 통화정책기조를 기존의 인플레 억제에서 경기침체 방지로 전환했다. 최근 둔화추세를 보이는 경기가 뚜렷하게 하강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금리를 즉시 인하할 것임을 분명하게 시사한 것이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18일 발표된 12월 금융경제월보에서 수출 둔화세가 확연하고 이에 따라 경기 회복세도 둔화되고 있다고 밝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이번주 엔/달러 환율은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일본의 경기둔화가 뚜렷한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인하는 달러화 가치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508>● 금리주가하락의 대체재 역할을 하고 있는 미 국채는 지난주 가격이 연일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는 호황을 누렸다. 그린스펀이 12월중 금리를 현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하면서 미 경제의 급격한 침체 가능성을 경고함에 따라 증시를 탈출한 투자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주로 단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10년물 국채의 경우 4%대 진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3/4분기 성장률이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인플레 압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2001년 1월중 연준리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증시가 금리 인하를 기대해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자금의 이탈이 불가피한 채권시장의 모멘텀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