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후 지자체들의 재정자립도가 계속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최근 공개한 <99회계연도 지자체 재정상황 종합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54.15%로 전년에 비해 1.09%포인트가 떨어졌다. 전국 지자체들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95년 63.5%, 96년 62.2%, 97년 63.0%, 98년 63.4%, 99년 59.5로 낮아졌다. 특별시와 광역시의 경우는 재정자립도가 95년에 무려 97.3%에 달했으나 97년 정점에 이른뒤 최근 2년 연속 떨어졌다.항목별 증감상황을 보면 지방자치단체 자체수입 증감률은 1백9.81%로 전년에 비해 18.54%포인트나 높아졌고, 지방채상환비율은 5.83%, 경상수지비율 35.80% 등이다. 지방자치단체별로는 7개 특별시와 광역시중 서울시(88.70%)가 1위, 광주시(64.09%)가 최하위였으며 9개도 중에는 경기도(62.59%)와 전남도(22.71%)가 각각 1위와 최하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