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예산국회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법정 예산처리 시일을 넘겨 회계연도 개시전까지 예산안을 의결하지 못할 경우 정부가 헌법 54조 3항에 의거해 편성, 우선 집행하는 예산이다. 이때 집행되는 예산 규모는 전년도 예산에 준한다. 현재 2001년도 예산안이 삭감 규모와 심사 방법을 둘러싼 여야간 의견 차이로 국회에서 계류된 채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차기 회계연도 예산은 헌법상 회계개시연도 90일 전까지 정부가 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는 개시연도 30일 전까지 예산안을 심의 확정해야 한다.◆ 실효환율환율은 그 가치를 측정하는 기준이나 목적에 따라 명목환율, 실질환율, 실효환율, 구매력평가환율 등으로 달라진다. 명목환율이란 외환시장에서 매일 고시되는 서로 다른 통화간의 환율을 말한다. 이런 명목환율은 두 나라간의 물가변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이런 한계를 감안해 이용되는 지표가 실효환율이다. 이는 두 나라의 구매력 변동을 반영해 조정한 환율이다. 따라서 실효환율은 외국 통화에 대한 종합적인 대외가치를 의미한다. 이는 자국 경제에서 외국 경제가 차지하는 상대적 중요도를 측정하는데 활용된다. 또 두 나라간의 통화를 확대해 자국 통화와 모든 교역상대국의 통화간의 관계를 나타내 준다.◆ J커브효과한 나라의 통화가 평가절하되면 그 국가의 무역수지가 처음에는 개선됐다가 나중에는 오히려 악화되는 양상을 말한다. 요즘처럼 환율이 오르면 우리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늘고 무역수지가 개선된다. 그러나 원화가치가 떨어진다고 해서 우리나라 무역흑자폭도 마냥 늘어나는 것만은 아니다. J커브 효과는 이처럼 한 나라의 통화가치와 무역수지의 상관관계를 설명해 준다. 이러한 현상은 수입의존도가 큰 국가에서 수입품이 일반적으로 원유 등 원자재와 단기간에 자체 생산이 불가능한 기계류 등 자본재로 구성돼 있어 환율인상으로 수입가격이 상승했다고 해서 수입을 줄이거나 자체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관세자유지역말 그대로 관세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관세가 면제되는 지역이다. 이 지역내에서 물품 이동과 각종 작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이 지역 내에서는 세관 허가 및 신고절차에 따른 번거로운 절차도 벗어날 수 있다. 건교부는 2000년3월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에 60만평 규모의 관세자유지역을 설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선 처음이다. 공항·항만 주변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 경우 해당 지역에 환적·중계 화물의 유치를 촉진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지난해에 제정돼 현재 관세자유지역의 지정을 신청받고 있다. 관세자유지역위원회는 재정경제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외교통상부 장관 , 행정자치부 장관, 산업자원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및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구성된다. 법적 요건을 갖춰 후보지로 유력시되는 곳으로는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등을 꼽을 수 있다.◆ QoS(Quality of Service)서비스 품질이다. 네트워크상에서 일정 정도 이하의 지연 시간이나 데이터 손실률 등의 보장을 일컫는 말로, 사전에 합의 또는 정의된 통신 서비스 수준을 뜻한다. 즉 데이터를 목적지까지 빠르게, 일정한 속도로, 신뢰성 있게 보내기 위해 대역폭, 우선순위 등 네트워크 자원을 할당해 주어진 네트워크 자원에 각종 응용프로그램의 송신 수요를 지능적으로 맞춰주는 여러 가지 기술을 총칭하는 용어다. QoS를 보장하기 위해선 대역폭 및 상대적 우선순위 등 적정 네트워크 자원을 각 프로그램에 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해 ‘필수 프로그램’이라고 확인된 업무용 프로그램은 네트워크에서 우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우선 순위와 대역폭을 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