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다우지수 & 나스닥지수뉴욕증시가 나스닥을 중심으로 서서히 체력을 회복하는 한주였다. 나스닥의 저가 기술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4개월만에 11일까지 3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우지수는 전통주의 차익실현을 위한 순환매 양상 속에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나스닥의 주요 기술주들은 지난해 상당한 수준의 하락세를 보여 버블이 완전히 꺼지고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미 증시는 개별종목 악재와 전체 장세를 차별화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것은 지수의 바닥다지기를 강화시켜주고 있다. 경기경착륙을 막기 위해 1월30일 연준리가 FOMC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술주에 다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공산이 크다. 미 증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서서히 털어낼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류승화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584>● 환율엔화가치가 급격히 추락, 1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6주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엔/달러 환율은 지난주에도 일본기업의 실적악화와 증시 약세로 장중 한때 1백18.05엔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유로화에 대한 엔화가치 역시 폭락하며 1백10엔을 상향 돌파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미국경기의 경착륙 가능성으로 수출 주도주와 소매업종 등 경기 민감주가 크게 하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1만3천선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의 경기둔화로 유로화가 0.95달러까지 상승, 1유로=1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더구나 내수 부진으로 고민하는 일본 외환 당국자들 역시 엔화 약세가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시각을 갖고 있어 달러화 및 유로화에 대한 엔화의 일방적인 약세는 1/4분기 내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595>● 금리지난주 미 국채시장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의 상승세와 회사채 공급물량 증대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주요인이다. 지난주중 프레디맥과 페니 매 등 기관채와 회사채가 3백60억달러나 시장에 신규 공급됨에 따라 이들을 인수하기 위해 일부 투자자금이 국채시장을 빠져나가면서 국채수요 기반을 약화시켰다. 최근 시장참여자들 사이에 국채가격이 고평가됐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면서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도 늘어나고 있다. 30일 연준리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존해 있지만 당분간 주식시장의 투자 모멘텀 강화 추세와 채권시장 내부의 수급불균형이 악재로 무게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채가격의 약세국면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