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물거래소는 1월30일 새로운 선물상품인 코스닥(KOSDAQ)50선물을 상장시켜 거래시키기로 했다.그동안 주가지수 선물의 관할권을 놓고 선물거래소와 증권거래소가 다툼을 벌여왔으나 정부가 주가지수선물도 선물거래소가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함에 따라 코스닥50선물을 개발해 상품화시킨 것이다.한국선물거래소는 1월30일 새로운 선물상품인 코스닥(KOSDAQ)50선물을 상장시켜 거래시키기로 했다. 그동안 주가지수 선물의 관할권을 놓고 선물거래소와 증권거래소가 다툼을 벌여왔으나 정부가 주가지수선물도 선물거래소가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함에 따라 코스닥50선물을 개발해 상품화시킨 것이다. 그동안은 선물거래소가 주권 및 이를 기초로하는 지수를 대상으로 하는 선물거래는 할 수 없도록 선물거래법 부칙에 명시함으로써 상품을 개발하지 못했었다. 이는 증권거래소의 주가선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기존의 코스피(KOSPI)200선물은 오는 2003년말까지 그대로 증권거래소시장에서 관리하도록 예외조치를 두고 있다. 증권거래소에 한시적으로 기득권을 인정해주되 선물거래소에도 주가선물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절충안을 만든 셈이다.어쨌든 선물거래소는 코스닥 등록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코스닥50의 거래를 1월30일부터 개시한다. 기본적인 운영시스템은 현행 주가지수선물과 크게 다를바 없지만 계약단위, 증거금 등에서 차이가 있다.우선 계좌개설은 선물회사와 선물거래소 회원으로 등록한 증권회사에서 가능하고, 전화와 팩스, 그리고 컴퓨터 통신을 통해 매매주문이 가능하다. 계좌를 개설하려면 사전증거금을 예치해야 하는데 1계약당 2백50만원이다. 1계약은 선물가격지수에 10만원을 곱한 금액이다. 그러나 거래가 개시되면 증거금은 개시증거금률(20%)과 유지증거금률(15%)이 적용된다. 사전증거금과 개시증거금간의 차액은 거래개시후 인출할수 있다. 또 선물가격이 떨어져 유지증거금에도 미치지 못할 경우 차액만큼을 다음날 12시까지 채워놓아야 한다. 현물거래와는 달리 거래증거금과 유지증거금을 철저히 유지하는 것은 선물거래소가 단순히 거래만 중개해주는 것이 아니라 청산책임까지 지고 있기 때문이다.실례를 들어 설명하자면 선물가격 80.00에 1계약을 매수했다면 개시증거금은 (80.00×10만원×0.2)1백60만원이다. 그러나 유지증거금은 15%를 적용하면 1백20만원이 된다. 이 때 선물가격이 올라 83.15에 매도한다면 매매가격차인 3.15에 10만원을 곱한 31만5천원의 이익이 발생한다. 그러나 선물가격이 떨어지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얼마후 선물가격이 75.50으로 낮아졌다고 하면 그 값은 7백55만원(75.50×10만원)으로 줄어들고 45만원(4.50×10만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그런데 기존에 예치해놓은 1백60만원중 손실액45만원을 제하면 증거금은 1백15만원만 남는다. 이는 1계약 증거금 1백51만원(75.50×10만원×0.2)에도 미달하기 때문에 그 차액인 36만원을 채워놓아야 거래유지가 가능하다.코스닥50선물거래도 코스피200과 마찬가지로 선물가격이 기준가 대비 상하 7% 이상 급등락하거나 이론가와의 괴리율이 3% 이상인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5분간 거래가 중단된다. 또 현물시장의 거래가 일시중단된 경우에는 20분간 거래를 중단시킨다. 코스닥50선물은 한통프리텔 등 우량기업 50종목을 지수편입종목으로 확정했다. 선물거래가 투기적 요인이 강한 점을 감안, 개인별 총투자한도를 제한하자는 논의도 있으나 아직 확정하지는 못했다.[코스닥50선물 구성종목]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새롬기술, 한통하이텔, 다음, SBS, 로커스, 드림라인,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주성엔지니어링, 한국정보통신, 엘지홈쇼핑, 대양이엔씨, 아시아나항공, 리타워텍, 오파콤, 기술투자, 심텍, 싸이버텍, 한아시스템, 버추얼텍, 터보테크, CJ39쇼핑, 휴맥스, 인성정보, 코리아링크, 텔슨전자, 디지털조선, TG벤처, 우영, 자네트시스템, 메디다스, 나리지온, 삼지전자, 세원텔레콤, 서울이동통신, 넥스텔, 제이씨현, 비트컴퓨터, 텔슨정보, 정문정보, 삼우통신, 프로칩스, 웰링크, 기산텔레콤, 기산텔레콤, m플러스텍, 씨엔아이, 장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