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다우지수 & 나스닥지수지난주(1월29~2월3일) 연준리는 연방기금금리를 50bp 인하했다. 이는 향후 금융완화 효과에 따른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그만큼 현재 미국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반영해 다우지수가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통 블루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기조로 돌아섰다. 1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져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3월 20일 FOMC에서 연준리가 경기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확산되고 있다. 향후 미 증시는 금리 인하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과 소비 촉진 효과를 기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우위를 차지하면서 상승모멘텀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승화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636>● 환율미국 경제의 둔화세가 심상찮다. 4/4분기 성장률은 95년 2분기의 0.8% 성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4%를 기록했다. FRB가 경착륙을 막기 위해 1월 한달 동안 10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가계소비와 기업투자를 개선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이에 따라 엔/달러 환율은 4주맘의 최저치인 115.25엔까지 떨어졌고 달러/유로 환율은 0.94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번주에도 유로화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유럽경제의 안정적인 성장과 유로 캐리 트레이드의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엔/달러 환율은 일정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의 급격한 하락 못지않게 일본경제의 더딘 회복세도 문제이기 때문이다. <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647>● 금리미 재무부의 신규 국채 공급방침으로 약세로 출발한 미 채권시장은 연준리 금리 인하 발표와 주요 경기지표들의 경기 악화 시사에 따른 추가금리 인하 예상 등이 겹치며 연일 국채가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는 강세장을 시현했다. 특히 30년물 국채의 경우 미 재무부가 예산 흑자분으로 장기국채를 계속 매입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가격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연준리는 31일 금리인하를 발표하면서 현재 미국경제에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지나친 경제약화라고 밝혔다. 이는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금리인하 기대감과 경기 하락에 따른 회사채의 투자리스크가 커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국채가격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