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다우지수 & 나스닥지수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경고로 증시 체력이 급격히 저하된 한 주였다. 나스닥은 주초 시스코에 대한 실적부진 전망이 장세에 계속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기술주 전반의 하락세에 빌미를 제공했다. 주초 기술주 부진에 따른 반사효과로 한때 11,000포인트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던 다우 지수도 실적부진 우려감을 떨치지 못하고 약세기조로 돌아섰다. 부시의 불확실한 감세 정책에 대한 불안심리도 장세하락의 한 요인이었다. 경기지표를 보면 4/4분기 생산성이 경기침체에도 불구, 전기대비 2.4%의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다. 3월중 연준리의 추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 당분간 미 증시는 기업실적 부진과 금리인하 가능성을 두고 저울질하는 가운데 단기시황에 따라 등락세를 거듭할 전망이다.<류승화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666>● 환율일본의 작년 3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6%로 수정 발표된 이후 엔/달러 환율은 1백16엔대로 상승했다. 이번 수정치는 작년 12월 발표된 1차 속보치의 0.2% 증가에서 0.8%P 하향 수정된 것으로, 일본 경제가 3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둔화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실종으로 닛케이 지수 역시 한때 심리적 마지노선인 13,000엔 선이 무너졌다. 일본 경제 불안으로 엔화의 약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미국 경제 역시 일방적인 달러화 강세를 감당해낼 체력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1백20엔 상향 돌파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당분간 1백17~1백20엔의 범위에서 주거래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677>● 금리채권시장은 주 중반까지는 미 재무부가 신규 국채를 계속 시장에 매각한 데다 높은 수익률의 회사채 공급도 전체적인 매수기조가 약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30년물의 경우 미 정부가 3조4천억 달러의 부채를 해결함에 따라 미래 정부의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30년물의 발행을 줄일 것을 권고한데 따른 장기적인 수급안정 요인이 다시 부각되고 시장 내부의 대기성 매수자금과 나스닥의 약세를 피해 유입된 자금 등으로 매수기반도 탄탄함을 확인하면서 채권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당분간 기업실적 부진에 따른 주식자금의 채권시장 유입 가능성과 연준리의 추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국채가격의 안정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