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다우지수 & 나스닥지수지난 주 뉴욕 증시는 나스닥의 힘찬 반등이 두드러진 한주였다. 연준리의 금리인하 가능성 약화에 따른 실망감으로 다우지수는 약세를 연출하다 투자심리가 경기 회복 가능성에 모아지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은 반도체 및 통신장비 업체가 잇달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기술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촉발, 주후반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연준리 고위간부들이 하반기 경기의 빠른 회복 가능성을 제기, 투자자들 사이에 당초의 U자형 경기 전망에서 V자형 경기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가 증시 모멘텀 강화로 이어질 공산이 커 당분간 채권보다는 주식 투자가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류승화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685>◆ 환율지난주 엔/달러 환율은 제로금리 정책으로의 복귀에 반대한다는 하야미 일본은행(BOJ) 총재 발언으로 소폭 하락했다. 3월말 결산을 앞둔 일본기업의 엔화 매수와 모리 총리의 사임 가능성 제기도 엔화 강세에 일조했다. 급등하던 엔/달러 환율이 1월 중순 이후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일본경기가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만큼 당분간 엔화가치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서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상반기 미국경제 역시 하드랜딩에 가까운 1% 내외의 낮은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여 달러화 강세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기업의 해외투자수익 송환이 마무리되는 4월 이후에나 엔화의 본격적인 약세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그 이전까지는 현재의 1백15~1백19엔 박스권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696>◆ 금리연준리의 금리인하 가능성 약화에 따른 실망감으로 국채가격의 약세가 지속된 한 주였다. 그린스펀은 미국 경기가 단기적으로 심각한 리스크에 직면해 있으나 후퇴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올 연말에는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미국 경제의 성장이 정체됐다고 진단하고 경착륙 방어를 위해 연방기금 금리를 1%포인트나 내린 연준리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국채금리가 장단기물 모두 큰 폭으로 되밀렸다. 금리인하 가능성의 기반이었던 경기가 우려보다 견조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릴 공산도 크다. 이래저래 국채가격의 상승 시도가 어려울 한 주가 예상된다.<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