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제와 성과배분제를 실시하는 기업이 갈수록 늘고 있다. 노동부가 지난 1월 상용근로자 1백명 이상 사업장 4천6백98곳을 대상으로 연봉제 및 성과배분제 도입실태를 조사한 결과 1천2백75개소(27.1%)가 연봉제를, 1천25개소(21.8%)가 성과배분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6년말 연봉제 1.6%, 성과배분제 5.7%에 이어 97년 연봉제 3.6%, 성과배분제 7%, 99년 연봉제 15.1%, 성과배분제 16%로 실시비율이 계속 증가해온 것. 현재 30대 그룹사의 62%, 공기업의 72.4%가 연봉제를 실시중이며 금융·보험업(47.5%), 부동산임대·서비스업(46.6%)이 높은 반면 운수창고·통신업(9.2%), 교육서비스업(9.2%)은 낮았다. 기본급을 기준으로 업적에 따라 개인별 인상률을 적용하는 혼합형이 44.2%로 많았다.성과배분제의 경우 금융.보험업(45.4%)이 높은 반면 교육서비스업(6.2%)과 운수·창고·통신업(11.5%)은 낮았다. 30대 그룹사(62%)와 공기업(72.4%)의 도입비율이 높고 특별상여금이나 수당형태(92.3%)로 연 1회(46.5%) 지급하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