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다우지수 & 나스닥지수비관보다 희망이 점차 확대되는 한 주였다. 지난 주 초 메릴린치 등 주요 증권사가 저가 매수를 권고한 데 이어 골드만 삭스의 애비 코언이 매수 권고에 나섬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 다우지수가 5일 연속 상승하고 나스닥도 반등세를 보였다. 주후반 나스닥 지수의 급락을 촉발했던 야후의 실적 부진 경고는 아직까지 기술주에 대한 투자위험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경기방어주로서 다우지수의 주요 종목들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뉴욕 증시 전체의 체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반증한다. 주요 연방은행 총재들이 하반기 경기회복을 자신하고 있으며 3월20일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나스닥의 바닥 다지기가 시험받는 가운데 증시 모멘텀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류승화 주임연구원환율하야미 일본은행(BOJ) 총재의 엔화 약세 정책 고려 발언과 미야자와 재무성 장관의 재정 붕괴 발언으로 엔/달러 환율이 1백20엔 상향 돌파에 성공했다. 일본 경제를 책임진 두 사람의 발언은 추락하는 일본 경제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엔화 약세를 통해 디플레 퇴치와 경기회복을 꾀하겠다는 신호로 읽혀지고 있다. 이미 1백20엔 수준까지 하락한 엔화가치를 인위적인 시장개입을 통해 추가하락으로 유도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시장의 흐름대로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이를 용인하겠다는 뜻이다. 이번주 엔/달러 환율은 12일 발표된 4분기 GDP 성장률이 플러스로 나타남에 따라 엔화 약세 움직임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4월초 발표될 1분기 단칸 보고서가 부정적으로 나올 경우 엔화 약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김영준 주임연구원금리연준리의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이 국채 가격을 상승시킨 한 주였다. 주 초에 주가의 상승세와 프레디맥 등 기관채의 공급에 따라 약세로 출발한 국채가격은 3월7일 베이지북 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급등세로 반전됐다. 베이지북은 올해 초반 미국 경제가 온건하게 성장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에너지 부문을 제외하고는 인플레 압력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은 3월20일 FOMC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강력히 시사하는 내용으로 평가되면서 채권 매수세를 넓혔다. 지난주 나스닥이 보여주었듯이 기술주의 상승 반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채권투자자금의 주식시장 이동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일본의 재정적자 위기도 미 국채시장의 선호도를 높일 공산이 크다. 이번 주에도 국채가격의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다.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