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농업직불제친환경 영농을 실천하는 농가에 1㏊당 20만∼25만원을 지급하는 제도. 3년동안 논농업으로 이용한 논에서 실제로 농사를 짓는 농업인 또는 영농법인에 일정액의 현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충청북도에서 올해부터 시행되기 시작됐다. 이 보조금을 지원받으려는 농업인은 비료를 검정시비량 또는 권장사용량에 따라 적정량을 사용하고 농약도 잔류허용량 이내에서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 영농을 실천해야 한다.최근 충북 영동군이 논농업직불제를 전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논농사 직불 심사 및 보상기준 등이 컴퓨터로 계산돼 농가와 지목을 입력하면 보조금 지급액수와 10여종의 농업통계서식이 자동으로 출력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논농사 직불사업을 추진할 경우 읍·면별로 하루 1백50~2백건씩 처리가 가능, 수작업에 비해 10배 이상의 업무효율을 거둘 수 있다. 또 필지·품종별 생산예정량이 자동으로 집계돼 추곡수매 예정량 산정 및 배정 등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물건을 판 사람이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어음제도의 폐해를 없애고 기업자금지원을 늘리기 위해 한국은행이 지난 2월 도입했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납품대금으로 받은 외상매출채권금액 범위내에서 그때 그때 필요한 자금만큼 수시로 대출받아 현금화할 수 있으므로 상업어음할인에 비해 금융비용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물품대금을 어음으로 받는 경우 어음의 부분할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규모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도 전액 할인받아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실제로 최근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제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을 이용해 납품대금을 회수한 업체는 2월말 현재 9백83개로 이들 업체에 대한 대출취급액도 8백54억원을 기록했다. 대출기간은 대부분 30~90일로 종전 어음기간(2000년 4분기 평균95일)보다 크게 짧아졌다. 중소납품업체의 물품납품후 대금결제가 완료되는 기간도 37~97일로 어음(평균140일)을 받을 때보다 크게 단축됐다.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DVD수준의 화질로 극장개봉 영화는 물론 게임 드라마 등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통신 삼성전자 SBSi 인터링크시스템 아이비인터넷 디알엠코리아 등 7개업체가 전국 2만여개 PC방을 대상으로 유료 VOD서비스인 ‘Movie-On’사업을 시작했다. 인터넷(www.movie-on.co.kr)을 통해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초당 5백~7백50kbps속도로 동영상을 전송하기 때문에 끊김 현상이 없고 깨끗한 화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영화의 경우 편당 5백~1천5백원 수준이다.‘Movie-on’은 첫 사업으로 최근 극장에서 개봉된 여명 주연의 홍콩영화 ‘신투차세대’를 상영할 예정이다.무이자통장제소액 수시입출금예금에 대해 이자를 주지 않는 제도. 최근 무이자통장제도가 은행권에서 확산되고 있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4월말부터 보통예금의 경우 6개월, 저축예금 자유저축예금 가계당좌예금 등은 3개월 평균잔액이 10만원 미만일 경우 이자를 주지 않기로 했다.두 은행은 이같은 무이자통장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약관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다만 65세 노인 등 생계형저축 가입대상자나 20세미만 미성년자는 이 제도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앞서 서울은행은 3월19일부터 3개월 평균잔액이 20만원 미만인 저축예금에 대해 무이자통장제를 실시한다. 한빛은행도 보통예금 기업자유예금 가계당좌예금 저축예금 등의 당일 잔액이 50만원 미만일 때 해당일에 대한 이자를 주지않는 제도를 시행한다. 한미은행도 매일 잔액이 일정액에 못미칠 경우 그날분 이자를 주지 않는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금감원에 약관심사를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