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지난 50년대초에 비해 무려 1만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가용 차량대수는 60년대 중반에 비해 1천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통계로 보는 한국의 모습 designtimesp=20788>이란 책자를 발간했다.이에 따르면 지난 53년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국민총소득 4백79억원, 국내총생산 4백73억원이던 것이 지난 99년엔 국민총소득 4백78조원, 국내총생산 4백83조7천억원으로 무려 1만배 가량 증가했다. 수출도 지난 60년 3천3백만달러에서 99년 1천4백37억달러로 4천3백54배 늘었고 수입도 3억4천4백만달러에서 1천1백98억달러로 3백48배 가량 증가했다. 국내총생산액에서 농림어업과 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0년 27.1%와 1.5%에서 99년 5%와 0.4%로 크게 낮아졌다.자동차 등록대수는 66년 4만9천대에서 99년 1천1백16만4천대로 2백30배가량 늘었고 특히 자가용은 같은 기간 7천대에서 7백56만7천대로 1천81배 증가했다. 인구는 45년 1천6백14만명에서 지난해 4천7백28만명으로 3배 정도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