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임대주택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6월부터 임대 목적으로 전용면적 18∼25.7평 주택을 구입하면 취득·등록세를 50%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임대주택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앞으로 3년간 국민임대주택 5만가구를 건설하고 공공택지내 소형주택 의무건립비율을 50%에서 60%로 늘리기로 했다.정부와 민주당은 3월16일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주거생활 안정을 위한 전·월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임대사업자에 대한 주택신용보증기금 보증한도가 1인당 6천만원에서 2억원까지 늘어나고 국민주택기금의 대출금리는 연7%에서 5.5%로 낮아진다. 도시 영세민에 대해선 4월부터 전·월세보증금 대출한도를 1천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늘려주고 전세자금 대출금리도 최고 1.5%포인트 낮춰주기로 했다. 또 세를 살던 집이 경매에 넘어갈 경우 세입자들은 최고 2천만원(현행 1천2백만원)까지 전세금을 먼저 돌려 받을 수 있게 된다.평화 주택은행을 통해 5천만원 한도에서 전세금의 절반까지 융자해주고 있는 대출금리도 4월부터 연7∼7.5%로 지금보다 0.5∼1.5% 포인트 낮아진다. 세입자들이 다른 채권보다 먼저 전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는 우선변제금액도 대도시의 경우 1천2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지방은 8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각각 확대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공정위주유소 복수 폴사인제 7월 허용오는 7월1일부터 한 주유소에서 2개 이상의 정유사 제품을 표시, 판매할 수 있는 복수 폴사인제(상표표시제)가 허용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3월16일 단수 폴사인제를 규정하고 있는 ‘주유소 등 석유판매업의 공급자 표시에 관한 불공정거래 행위의 유형 및 기준지정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고시(5조3항)는 한 주유소에서 서로 다른 정유사의 상표를 표시하는 것을 부당한 표시 광고로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대신 주유기마다 정유사 상표를 표시하도록 해 소비자의 혼란을 막기로 했다. 그러나 덤핑유를 섞어 팔면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된다.한국은행5억원 이상 거액계좌 급감한국은행은 3월15일 ‘2000년중 은행수신 동향’을 통해 지난해말 현재 예금액수가 5억원 이상인 거액 계좌수가 4만7천개로 지난해 6월말 7만4천개보다 36.5%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거액계좌의 총예금액도 1백18조5천6백60억원에서 1백15조9천7백40억원으로 2.2% 감소했다.한은은 거액계좌 예금이 줄어든 것은 올 1월부터 정부의 예금보호 한도가 은행별 1인당 5천만원으로 조정됨에 따라 상당수 거액예금이 여러 은행으로 분산된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기예금의 경우 작년말 현재 2백5조4천8백60억원으로 99년말에 비해 39.7% 증가했다.산업은행2분기에 경기 ‘바닥’ 탈출 전망국내 제조업 경기가 내수를 중심으로 2분기(4∼6월)중에 바닥을 벗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서비스업도 지난 1월 성장률이 8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돼 지표경기는 뚜렷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산업은행은 3월14일 1천2백1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경기실사지수(BSI)가 103을 기록, 1분기 73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국내외 경기가 불확실해 경기 저점 논쟁을 벌일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핫코너박은주 김영사 사장 경영노하우“주인의식 갖고 일하라”‘출판 사관학교’로 불리는 김영사의 박은주 사장은 남다른 경영방식을 갖고 있다. 김영사의 경쟁력은 박사장의 경영방식에서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한국경제신문이 박사장의 경영방식 7가지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1.주인으로 일하는가, 손님으로 일하는가=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하는 일이라도 주인과 손님은 완전히 다르다. 주인은 스스로 알아서 한다. 그것은 재미와 보람을 얻는 첫째 요소다.2.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단점과 불리한 점은 장점과 유리한 점을 적극 살리라는 신호. 긍정적이고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실행하면 안 될 일이 없다.3.이 일은 내가 세상에 와서 할 가장 소중한 것이다=지금 내가 하는 일은 세상을 이롭게 할 사명이며 소중한 가치를 갖고 있다.4.내가 하는 모든 일에는 분명한 메시지와 차별점이 있어야 한다=고객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려면 뚜렷한 가치와 차별점이 있어야 한다.5.이 일을 어떻게 해야 관계된 사람들이 가장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한다=서로에게 이익이 된다면 기꺼이 동참하고 상생의 열매로 인해 세상은 더 행복해진다.6.나의 모든 주변 요소와 능력을 항상 질서 있게 정렬한다=사람의 능력은 비슷하다. 다만 그것을 필요한 곳에 바로 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내가 아는 사람과 도구, 자본과 정보, 아이디어들이 목록화돼 있어야 한다.7.메모하는 것은 문제의 해결책을 얻는 지름길이다=일을 할 때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본다. 그러면 일의 전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