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저축제(MSA)/소액진료 본인부담제의료저축제도는 보험가입자의 개인 계좌에 보험료중 일부를 적립했다가 일정금액대의 진료비를 지불하는 것이다. 외국의 전례에 비춰 MSA를 도입하면 보험 재정의 20% 내지 50%를 절감할 수 있다. 불필요한 진료 억제와 진료비 절감에 큰 효과가 기대되지만 저소득층과 노인 등의 의료비 부담이 가중될 우려도 없지 않다. 그러나 우리 현실에 맞게 보완하면 MSA는 보험재정을 근원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는 제도다. 소액진료 본인부담제는 일정금액 이하의 진료비를 모두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파탄위기에 처한 건강보험 재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의료저축제도와 소액진료 본인부담제를 연계한 ‘한국형 의료저축제’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다. 의료보험 제도에 환자 본인의 진료선택과 책임의 개념을 도입한 것.통합공과금제도전기ㆍTV수신료, 상ㆍ하수도,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의 징수업무 전과정을 통합, 일원화한 공공요금 납부제도다. 현행 공공요금 납부제도는 공공요금의 징수업무를 해당기관별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인 국민의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는 게 사실이다. 미국 등 세계 주요 29개국에선 통합공과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83년 이 통합공과금제도를 시범실시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94년 사업자들의 이해다툼으로 돌연 폐지됐다. 최근 통합공과금 제도 추진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이 제도의 조기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국가무역정보망 (KOTIS)통신망을 활용해 통상무역관련 기관과 수출입업체간에 정보를 교류하고 국제기구정보 등을 보다 체계적이고 광범위하게 수집하기 위해 구축된 인프라. 지난 96년초 구 통상산업부와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협회 등 통상 관련 기관을 연결하는 통상무역 정보망에서 시작됐다. 통상압력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효율적인 통상정책을 수립하자는 취지도 있었다. 지난 2월 한국무역협회는 무역정보망인 ‘코티스(KOTIS)’를 인터넷 기반체제로 개편, 새로 개통했다. 새 KOTIS는 무역인들간의 친목 공간인 ‘커뮤니티’, 맞춤정보 서비스인 ‘e메일 클럽’ 등의 기능이 추가됐으며 무역 데이터베이스(DB) 검색도 수출입 절차와 연계해 편리성이 향상됐다. 기존에 PC통신 위주로 운영되던 서비스를 인터넷 중심으로 개선, 향후 사이버 무역에 대비할 수 있게 한 것. 통합메시징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이 부가될 예정이다. 코티스는 특히 지방 무역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포스트PC인터넷게임기기, 넷(Net)TV, 웹터미널, PDA(개인정보단말기) 등 PC 다음에 나온 제품들을 말한다. 이동성과 다양한 기능을 앞세워 급속히 PC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3년에는 전세계 전체 PC시장에서 27.5%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올해까지는 넷TV가 포스트PC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다 2004년엔 PDA에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PDA, 웹패드, 넷TV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포스트PC를 IT분야 3대 수출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포스트PC 종합육성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자산유동화증권(ABS:Asset Backed Securities)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담보로 발행되는 증권. 주로 대출채권이나 외상매출채권 등 금융자산을 기반으로 보증 등의 신용보강을 거쳐 발행된다. 대상이 되는 채권은 채무자가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고 채무불이행위험이 낮으며 현금흐름의 예측이 가능한 동시에 유동성이 높아야 한다. 최근 대규모 장기자금이 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사업에 자산유동화방식을 도입해 조달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금융기법도 개발됐다. 산업은행이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주)에 7천3백억원 규모의 건설용 프로젝트파이낸스 대출 약정을 맺고 이 대출채권을 전액 ABS로 발행키로 한 것. 국내 처음으로 프로젝트파이낸스와 ABS기법을 결합한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