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 프랜차이즈업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파리크라상이 지난 86년 1호점을 개설한 이후 20여개에 달하는 제과 브랜드가 등장,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핵가족화로 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제과점이 인기 창업 아이템으로 자리잡았기 때문.현재 선두는 전국에 8백50개 체인점을 확보한 (주)파리크라상의 파리바게뜨. 뒤를 이어 제일제당의 뚜레쥬르 고려당 뉴욕제과 신라명과 크라운베이커리 등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케익하우스엠마 빵굼터 프랑세즈 레삐프랑스 마스타바게뜨 케익플라자 프랑시앙바게뜨 성심당 등 후발업체들도 활발하게 체인사업을 벌이는 중이다.●파리바게뜨=직영점 35개, 체인점 8백15개를 운영하고 있는 샤니 계열사. 연평균 40%의 매출 신장을 보이면서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제과업계 최초로 냉동생지를 이용해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굽는 베이크오프시스템(Bake-off System)을 도입해 대량 공급의 효시가 됐다. 체인점 개설을 위해서는 가맹비 3백만원, 보증금 1천만원, 인테리어비 평당 1백50만원, 기계설비 2천3백만원 등 13평 기준 6천5백∼7천만원이 소요된다.●뚜레쥬르=2백20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뚜레쥬르는 제일제당이 독자 개발한 베이커리 브랜드.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각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 하루 세 번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굽고 하루가 지난 빵은 판매하지 않아 신선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체인점 개설에는 가맹비 5백만원, 보증금 1천만원 등 7천5백만원이 든다.●빵굼터=58개 체인점을 확보한 빵굼터는 매장마다 제조시설을 갖추고 직접 빵을 굽는다. 원자재를 점주가 직접 구입해 제품 가격이 낮으면서도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평균 매출 1백만원 이상의 수익 중심 경영이 가능한 소수 체인점만을 개설한다는 계획. 가맹비 5백만원, 인테리어비 평당 2백만원, 기계설비 2천5백∼3천만원 등 15평 기준 7천4백50만원이 소요된다.●케익하우스엠마=가맹점 90개의 케익하우스엠마는 일본 기술을 도입해 출범했다. 7백여종에 이르는 제품으로 다양성과 질적 우위를 강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프랑스 브랜드 델리프랑스의 기술을 도입한 세컨브랜드 빠나미를 런칭, 최고급 베이커리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 연간 20개 정도의 가맹점을 확충하고 있으며 인테리어비 평당 80만∼1백40만원 등 20평 기준 8천만원 정도의 창업비용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