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의 업무영역이 대폭 확대된다. 장외파생상품 투자일임업 등이 허용되고 기업구조조정 기업인수합병(M&A) 리츠(REITs)관련 업무도 취급할 수 있게 된다. 5월11일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사진)은 서울 수유리 동양화재 연수원에서 열린 증권 투신 선물협회 주최 ‘자본시장 발전방향 워크숍’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위원장은 “업계에 선도 증권사를 출현시키기 위해선 투자은행 업무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특히 증권산업의 활동범위가 대폭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위원장은 △수수료 인하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외국 금융회사의 국내 증권 투신업 진출 본격화 등으로 증권산업의 구조변화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역설했다. 이위원장은 또 “증권사는 효율적인 위험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새로운 금융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수익성위주의 경영을 정착시켜야 한다”며 업계 사장단의 협조를 당부했다.최운열 한국증권연구원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장외파생상품과 일임형 랩어카운트 등을 허용하도록 법체계를 개선하고 은행신탁 투자신탁 뮤추얼펀드 등을 하나의 법률체제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원장은 “증권사도 대형화 또는 전문화의 길을 선택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파생상품 업무나 기업 구조조정 업무에 적극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거래소 코스닥시장 선물거래소의 통합문제와 관련, 최원장은 “국제 자본시장의 흐름을 감안해 시장을 주식회사제로 전환하고 지주회사 방식 등의 통합방안을 논의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서울지법동아건설 파산선고동아건설에 결국 파산선고가 내려졌다. 서울지법 파산4부는 5월11일 “동아건설의 법정관리폐지 결정에 대해 항고인들이 보증금을 공탁하지 않아 회사정리법과 파산법에 따라 직권으로 파산을 선고한다”고 발표했다. 재판부는 “파산선고를 더 이상 미루면 공사 지연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회사조직이 급속도로 와해될 우려가 있다”며 “리비아 정부도 최근 동아건설이 파산절차 중에도 대수로공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양해한 만큼 신속히 파산절차로 이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법원의 파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동아건설이 벌이고 있는 국내외 공사는 계속될 전망이지만 수많은 협력업체와 아파트 분양 계약자들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문광부문화콘텐츠산업 수출 호조지난해 7억6천6백만달러 규모의 각종 문화 콘텐츠가 해외에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부는 5월11일 이같이 집계하고 “게임, 창작 애니메이션, 음악 분야에서 세계시장 진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분야별 수출액은 공예가 5억6백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게임 1억2백만달러, 애니메이션 6천5백만달러, 출판 6천4백만달러, 방송 영상 1천3백만달러, 음악 9백만달러, 영화 7백만달러의 순이었다. 특히 게임 분야에서는 PC 및 온라인 게임이 전체의 26%에 이를 정도로 증가했고 창작 애니메이션은 미국과 유럽에서 호조를 보였으며 음악은 중국어 문화권에서 높은 인기를 누린 것으로 파악됐다.국세청7월부터 영수증에 부가세액 표시7월1일부터 대형 할인점, 체인 음식점, 편의점, 백화점과 같은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시스템 도입 사업자와 일정 규모 이상의 소매업, 음식. 숙박업, 서비스업 사업자들은 영수증에 부가가치세액을 표시해야 한다.국세청은 7월부터 국세청장이 지정하는 사업자에 대해 영수증 발급시 물품가액과 이 가격의 10%인 부가가치세액을 구분 표시하도록 하겠다고 5월9일 밝혔다. 대상 사업자는 POS시스템 운영사업자, 연간 매출 5억원 이상의 슈퍼마켓 등 7천명과 지난해 신용카드 매출액 5억원 이상인 사업자 8천명 등 1만5천명이다.핫코너하이마트 2백30개 지점장 설문‘나만의 성공 노하우 뭡니까?’물건을 파는 왕도는 무엇일까. 판매부진에 허덕이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찾아오는 손님을 붙들어맬 수만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런 희망을 가진 사업자나 비즈니스맨들에게 판매의 나침반이 될 만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자전문 유통업체 하이마트가 최근 전국 2백30개 지점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나만의 성공 노하우’란 설문조사 결과가 그것이다.직접 만져보고 작동케 하라. 어떤 품목을 취급하더라도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만져보거나 작동해보도록 하는 게 좋다.고객을 미리 판단하지 마라. 고객이 물건을 살지, 사지 않을지를 미리 판단해 버리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러나 아무리 경험이 풍부하더라도 손님에 대해 지레 짐작하면 곤란하다.정보를 전달하라. 제품을 설명하는 것보다 정보를 전달하는 입장에서 고객을 리드해 나가야 한다. 정보를 충분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취급하고 있는 상품에 대해 전문가가 돼야 한다.점포주는 1차 소비자다. 자신이 신뢰할 수 없는 제품을 손님에게 권하는 것은 금물이다.매장은 여성위주로 꾸며라. 전자유통업체의 경우 냉장고 등 취급품목의 80% 이상은 여성들이 사용한다. 아무리 작은 점포라 하더라도 여성을 위한 휴게 공간을 세심하게 마련하는 게 좋다.눈높이를 고려하라. 제품을 진열한 높이가 성인의 눈보다 위로 올라가는 것은 금물이다. 쇼핑하는데 불편하기 때문이다.유대감을 가져라. 고객을 사무적으로 대하면 고객의 반응도 마찬가지로 나온다.고객은 왕이다.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구입금액에 관계없이 모두 똑같이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 그래야 고객이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점포에 대해 강한 인상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