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 코스닥지수주(5월28일~6월2일) 중반부터 내린 종합주가는 600P에서 턱걸이하고 있다. 대우차와 GM의 매각협상이 바라던 대로 수면 위로는 올라왔으나 비관적 외신 보도가 주를 이뤄 증시에는 호재 역할을 못하는 실정이다. 코스닥 시장도 계속되던 횡보에서 80P선 밑으로 내려 앉아 하락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금주에는 이렇다 할 만한 호재가 없는 그저그런 한 주가 되겠다. 미국에서 발표하는 고용지표에 미 주식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서 주초반의 증시 향방이 결정될 것이다. 부담스러운 것은 외국인들이 쌓아놓은 선물 매수 물량이다. 지수가 현 상태에서 좀더 떨어지면 그간 매집해 둔 물량을 환매해 증시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 낙폭이 과다해 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는 특별히 외국인들의 선물거래와 연계해 현물시장을 지켜보는 자세가 요구된다.환율‘나스닥→엔화→원화’의 연결고리가 ‘유로화→엔화→원화’로 바뀌었을 뿐 엔화 환율에 연동돼 움직이는 습관적인 거래가 이어졌다. 유로화 반등에 따라 엔/달러 환율이 1백21엔대로 상승하자 원/달러 환율 역시 1천3백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주후반 유로화가 재차 연중 최저치로 폭락함에 따라 엔/달러 환율이 1백18엔대로 하락, 원/달러 환율 역시 1천2백70원대로 하락했다. 수급 등 시장 자체의 변수를 무시한 채 엔/달러 환율 같은 외부변수에 의해서만 휘둘리는 극히 불안정하고 비정상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수출의 높은 성장 기여도와 일본과의 경합도를 고려할 때 엔화와의 강한 상관관계는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유로화 약세에 따른 엔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 역시 1천2백70원대 안착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금리국내금리는 경기회복 지연 예상과 물가에 대한 호의적 해석, 그리고 시장 내부의 수급여건 호조에 힘입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국고채 수익률이 5%대 진입을 계속 시도했으며 회사채수익률도 BBB-급 수익률이 11.6%까지 하락하며 국고채와의 스프레드를 줄이는 모습이었다. 4월중 생산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출하는 줄고 재고는 다시 늘어났다. 소비는 소폭 회복양상을 보였지만 설비투자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기계류 수입액도 큰 폭으로 줄어 내수 위축이 불가피해 보인다. 미국 경기회복 불투명으로 수출여건도 조기에 호전되기 어려울 공산이 크다.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대비 5.4%로 높아졌지만 전기대비 보합세를 유지한 데다 환율 안정 등으로 하반기에는 하향안정세가 예상돼 시장심리는 호의적이다. 금리의 안정기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